‘챔프전의 추억’ 부키리치와 1년 만의 재회, 최하위 정관장 반등 카드 잡았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4~2025시즌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던 부키리치가 친정으로 돌아온다.
10일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된 2026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결과 여자부에선 최대어로 꼽힌 부키리치가 정관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부키리치의 이름을 불렀다.
고희진 감독은“1순위가 나와서 정말 좋다. 부키리치 활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새 시즌을 앞두고 출발이 좋은 것 같다”라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키리치는 이미 V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외인이다. 2023~2024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935득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2024~2025시즌엔 정관장으로 적을 옮겼고, 포지션도 아웃사이드 히터로 바꿔 맹활약했다. 638득점으로 공격력은 반감됐지만, 34%의 준수한 리시브효율을 기록하며 수비적인 면에서 큰 힘이 됐다.

부키리치와 메가를 앞세웠던 정관장은 2024~2025시즌 챔프전에 올라 우승에 도전했다. 메가의 역할이 컸지만 부키리치의 비중도 만만치 않았다. 고 감독은 부키리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령탑으로서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재회를 기대했다.
지난시즌 정관장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 자네테는 파괴력이 부족했고, 아시아쿼터로 데려온 위파위는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다음시즌엔 잘 짜인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앞세워 반등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관장은 앞서 아시아쿼터로 중국 아웃사이드 히터인 종휘를 영입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라 활약이 기대된다. 종위가 있는 만큼 과거와 달리 고 감독은 부키리치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할 계획이다.
고 감독은 “부키리치 포지션은 아포짓 스파이커를 생각 중이다. 지난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의 도움을 많이 못 받았다. 이번 시즌은 외국인 선수가 달라져 경쟁력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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