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침구 시장, 냉감성능지표 ‘Q-max’ 서늘한 숫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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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침구 시장에 'Q-max' 숫자 경쟁이 붙었다.
피부에 닿는 순간 얼마나 차갑게 느껴지는지를 수치로 보여주는 접촉냉감지수가 여름이불과 패드의 핵심 광고문구로 떠오르면서다.
침구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냉감침구 출시 시점이 빨라진 데다 브랜드마다 Q-max, 냉감 원사, 인견, 자일리톨 가공 등 내세우는 포인트가 다양해졌다"며 "소비자로서는 수치가 원사 기준인지 완제품 기준인지, 세탁 후 냉감 유지 여부와 흡수성·통기성까지 함께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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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냉감 침구 매출 180% 증가
이브자리·웰크론 등 라인업 확대경쟁
![[신세계까사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ned/20260511113317197lwxb.jpg)
여름침구 시장에 ‘Q-max’ 숫자 경쟁이 붙었다. 피부에 닿는 순간 얼마나 차갑게 느껴지는지를 수치로 보여주는 접촉냉감지수가 여름이불과 패드의 핵심 광고문구로 떠오르면서다. 기상청은 올해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70%가 넘는다고 전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폭염이 매년 반복되는 상황에서 ‘필수품’이 된 냉감이불의 기능성을 오래 유지하려면 30도씨 물에서 저강도 세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Q-max는 접촉냉감 성능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다. 피부보다 낮은 온도의 원단에 몸이 닿는 순간, 피부 열이 원단 쪽으로 얼마나 빠르게 빠져나가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처음 닿았을 때 차갑게 느껴지는 정도가 크다.
신세계까사의 까사미아는 지난 4월 초 냉감침구 ‘샤모니’ 시리즈를 선보인 뒤 매주 50% 이상 매출이 늘었고, 최근에는 전주 대비 180%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기능 접촉냉감 소재 ‘듀라론-쿨’을 적용한 제품 ‘시에라’(사진) 시리즈도 내놨다. 제품군도 침대패드와 베개패드, 바디필로우뿐 아니라 소파패드와 방석까지 넓혔다.
이브자리는 자연 냉감 소재 인견을 내세웠다. 이브자리가 선보인 여름침구 ‘헤이븐’은 100% 인견 소재 제품이다. 인견은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식물성 섬유로, 차가운 촉감과 통기성, 땀 흡수력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열을 흡수하는 자일리톨 성분도 원단 표면에 처리하는 ‘아토쿨’ 특수 가공도 보탰다.
웰크론은 냉감침구 시장의 대표 주자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냉감침구 개발 이후 ‘에어아이스’ ‘아이스온’ ‘쿨슬립’ ‘쿨쿨아이스’ ‘블루밍’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웰크론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냉감 원사 ‘포르페’를 적용했다. 웰크론의 냉감침구는 연 수십만개 이상 팔리는 상품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사들 역시 냉감 시장 확대로 덕을 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포르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를 기반으로 한 특수 냉감섬유다. 열전도율이 높아 피부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외부로 퍼뜨리는 방식으로 접촉냉감을 구현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포르페 원단이 피부가 닿으면 표면체온을 3~6도가량 낮춘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도 냉감침구를 여름 전략상품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마트는 여름상품 행사에서 냉감차렵이불과 냉감패드, 베개, 쿠션 등 여름베딩 전 품목을 할인품목에 포함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4월 말 냉감침구류를 최대 50% 할인하는 ‘냉감대전’을 진행했다.
다만 수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소비자 오인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YWCA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중 냉감패드 11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접촉냉감과 흡수성, 공기투과도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측은 “일부 제품이 심부 체온감소 등 냉감 기능에 대한 오인의 소지가 있는 표현으로 해당 업체에 표시 시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소비자원은 냉감 기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제품 변형을 불러올 수 있는 강한 탈수나 삶기, 건조기 사용은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30도 이하의 찬물에 중성세제를 넣어 세탁하고 세탁기 사용시 울 코스처럼 약한 강도로 부드럽게 세탁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침구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냉감침구 출시 시점이 빨라진 데다 브랜드마다 Q-max, 냉감 원사, 인견, 자일리톨 가공 등 내세우는 포인트가 다양해졌다”며 “소비자로서는 수치가 원사 기준인지 완제품 기준인지, 세탁 후 냉감 유지 여부와 흡수성·통기성까지 함께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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