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물 사이트 운영진 2명 입국장서 체포

김도균 기자 2026. 5. 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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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지인 등을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통한 온라인 사이트 'AVMOV' 운영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1일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A씨 등 운영진 2명을 체포하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AVMOV 운영진급 용의자 9명의 신원을 특정해 입건했다.

2022년 8월 개설된 AVMOV는 가입자 54만 명 규모의 불법 촬영물 유통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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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체류 중 변호사 통해 귀국 의사 밝혀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가족이나 지인 등을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통한 온라인 사이트 ‘AVMOV’ 운영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1일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A씨 등 운영진 2명을 체포하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수사가 본격화되자 태국으로 출국해 머물러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여권 무효화 등 외교적 압박이 이어지자 변호인을 통해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사이트 운영 과정에서 각각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수 의사를 밝힌 만큼 진술의 신빙성 확인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AVMOV 운영진급 용의자 9명의 신원을 특정해 입건했다. 이 가운데 5명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PC와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강제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해외에 머물던 운영진 3명 중 2명이 귀국하면서 현재 국외 도피 중인 인원은 1명으로 줄었다. 경찰은 남은 1명에 대해서도 외교적 조치 등을 통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경찰은 2025년 12월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해당 사이트를 확인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2022년 8월 개설된 AVMOV는 가입자 54만 명 규모의 불법 촬영물 유통 사이트다. 이용자들이 지인·연인 등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거나 포인트 결제를 통해 내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현재는 접속은 차단된 상태다.

사이트가 약 3년간 거둔 범죄 수익은 4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경찰 수사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용자들의 자수서는 139건 접수됐다.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임유진 인턴기자 iyj7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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