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선발 흔들, 타선은 침묵…KIA, 반등 돌파구 찾나
두산과 공동 5위…중위권 경쟁 분수령
지난주 평균자책·타율 모두 하위권
삼성 막강한 마운드…승부처 한방 관건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들의 부진과 타격감 회복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주중 경기에 나선다.
11일 기준 KIA는 17승 1무 19패로 10개 구단 중 5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루징시리즈를 당한 뒤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서도 마지막 날 패배하며 3승 3패로 5할에 그쳤다.
다행히 중위권을 지켜냈으나 상대적으로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팀들과 대결에서 순위 상승을 이뤄내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특히 지난주 KIA는 선발 투수들의 피칭이 흔들리며 경기 초반부터 끌려가는 흐름이 자주 나왔다. 타격 또한 꾸준하지 못했다.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는 날에는 끝내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는 모습이 나왔다.
실제로 이 기간 KIA의 선발 평균 자책점은 7.09로 이 부문 무려 9위에 머물렀고 팀 타율 또한 0.257로 7위에 위치했다.
KIA는 이번주 12일부터 두산 베어스를 광주로 불러들인 뒤 대구로 떠나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올 시즌 KIA는 두산 원정에서 루징을, 삼성과 홈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양 팀 모두 상대 전적이 앞서지 않는 상황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중 상대인 두산은 지난주 3승 3패를 기록하며 현재 KIA와 공동 5위(17승 1무 19패)다. 이번 맞대결은 서로 추격을 뿌리칠 수 있는 상황이기에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기 양상이 예상된다.
지난주 두산은 선발 평균자책점이 3.94로 3위, 불펜 평균자책점이 2.42로 1위에 올랐다. 단단한 앞문을 기반으로 해 뒷문으로 갈수록 더 강해진다. KIA로서 다행스러운 부분은 두산의 이 기간 팀 타율은 0.222로 9위, 득점권 타율은 0.146으로 최하위라는 점이다.

15일부터는 대구로 떠나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지난 맞대결에서 우천 최소로 시리즈 승패를 결정짓지 못한 만큼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다만 7연승을 달리며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삼성이다. 지난주에도 6경기에서 전승을 달린 삼성은 21승 1무 14패로 KBO리그 3위에 머물러있다.
지난주 선발 평균자책점은 1.21이며 불펜은 2.70으로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한다. 그 어떤 순간에도 틈을 보이지 않는다. 공격 또한 준수하다. 삼성은 이 기간 타율 0.284로 3위에 머무르는 등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는 버티는 게 우선이다. 선발 투수들이 초반을 지켜주며 타선에서는 승부처를 맞이했을 때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