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데뷔 1년도 안돼 231만장…BTS 이어 올해 K-팝 음반 2위

고승희 2026. 5.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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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 [빅히트 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빅히트 막내’ 코르티스(CORTIS)가 올해 K-팝 음반 판매량 2위에 올랐다. 무려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성적이다.

11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은 지난 4~10일 총 231만 3291장 팔려 나갔다. 엄청난 판매량으로 주간 음반 차트 정상에도 올랐다.

코르티스로도 엄청난 성장이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미니 1집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COLOR OUTSIDE THE LINES)’의 초동(43만 6367장)에 비해 무려 5배가 넘게 팔렸다.

올 한 해 K-팝 앨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거둔 주인공은 지난 3월 발매한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다. 이 음반은 초동 417만 장을 팔아치워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코르티스는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단숨에 K-팝 음반 판매량 2인자로 뛰어올랐다. 앨범은 발매 첫날인 4일 하루에만 약 120만 장 팔았다.

타이틀곡 ‘레드레드(REDRED)’는 코르티스의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난 곡이다. 이 노래에서 코르티스는 자신들이 지향하는 가치는 ‘그린’으로, 거부하는 태도는 ‘레드’로 명확히 갈랐다. 노래는 ‘팔랑귀’, ‘눈치 보기’, ‘쿨한 척’을 코르티스가 경계하는 ‘레드’로, ‘울타리 넘기’를 ‘그린’으로 설정했다. 호불호의 경계를 넘어 ‘우리답지 않은 것, 하기 싫은 것’을 구분하는 태도가 앨범을 관통한다.

노래 역시 각종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5년 내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한 달 사이 40% 넘게 급증해 10일 기준 1032만 2254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대 K-팝 보이그룹의 최다 수치 기준으로 보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과 함께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코르티스는 멤버 전원이 앨범 제작에 참여, ‘영 크리에이터 크루’를 표방한다. ‘완성형 아이돌’이라기 보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변화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쌓아가는 그룹이다. 멤버 주훈은 앞서 쇼케이스에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연구하며 그 이상의 것을 끌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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