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자큐보’…온코닉테라퓨틱스, 1분기 호실적

허승아 기자 2026. 5. 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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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229.8억·영업이익 45.9억
신약 현금창출력으로 후속 항암신약 투자 확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자큐보정 처방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151% 성장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 서울=한스경제 허승아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성장세를 앞세워 두 자릿수 이상의 실적 확대를 이어갔다. 출시 초기 단계를 넘어 처방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히며 실적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9억 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약 200%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64억2000만원으로 약 255% 상승했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 제품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이다. 자큐보정은 출시 6개 분기 만에 올해 1분기 원외처방액 212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 순위에서도 약 1년 만에 93계단 상승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은 자큐보가 초기 출시 효과를 넘어 실제 처방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는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 가능성까지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앞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로 1118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1분기 실적이 연간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자큐보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4월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를 획득했으며 같은 해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이후 적응증 확대와 구강붕해정(ODT) 제형 개발, 해외 기술수출 등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21개국과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은 췌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난소암 등 4개 적응증에서 모두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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