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전쟁 안 끝났다…이란 우라늄 들어가서 빼내야"

김천 기자 2026. 5. 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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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네타냐후 총리는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은 끝난 것이냐'고 묻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이란에는 여전히 제거해야 할 농축 우라늄을 비롯한 핵물질이 남아 있다"며 "해체해야 할 농축 시설도 있고 이란이 지원하는 대리 세력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여전히 탄도 미사일을 생산하려 하고 있다"며 "물론 우리는 많은 부분을 제거했지만 이 모든 것들은 여전히 남은 상태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어떻게 제거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들어가서 빼내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미국 특수부대 가운데 누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군사적 수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저에게 '그곳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은 약 440㎏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우라늄 제거 임무에 대해 "매우 중요한 임무"라면서 "해결 시한을 제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을 두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한 답변서에서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 일부는 희석하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이전, 만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으로 다시 반환하는 걸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제안한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도 20년보다 짧아야 하고 핵시설도 해체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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