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D.FESTA 거리공연축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서 5월 16~17일 개최

대학로 거리예술 축제 D.FESTA 거리공연축제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사)한국소극장협회(이사장 장경민)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2026 D.FESTA 거리공연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바탕으로 축제의 중심 공간인 거리로 다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극장의 울타리를 넘어 일상 속으로 예술을 확산시키고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과 예술가가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축제의 정체성을 이어간다는 방향이다.
이번 축제는 1편의 개막초청공연, 2편의 제작공연, 9편의 초청공연으로 구성된 총 12편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지난 5년간 관객 반응이 좋았던 작품들과 신규 장르의 공연을 함께 배치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의 개막초청공연 ‘그라나다 국팝 쇼_무봉, 전통을 깨우는 목소리’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를 위해 기획된 제작공연 극단 청예의 ‘묻지 않는 자의 기록’과 극단 꼭두광대의 ‘탈 터지는 대학로: 호랭이 유람단’이 이틀간 한 편씩 관객과 만난다.
초청공연으로는 휠러스의 서커스 극 ‘우주비행사 되기 대작전’, 연극집단 반의 ‘예외와 관습’, 창작조직 성찬파의 ‘시르릉삐쭉할라뿡’ 등이 마련됐다. 대학로 곳곳에서는 동미 자전거 음악단의 ‘우리가 움직이는 곳이 무대가 된다’, 무브먼트 트래블러의 ‘벤치 트래블러’, 윤성환의 ‘투(投) 사’ 등 거리 공연도 진행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D.FESTA 무소음 DJ 파티(DJ 리제 참여)는 관객이 헤드셋을 착용한 채 음악과 공연을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관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음악을 감상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마지막은 루나 플로우의 ‘천체가 운행하는 길, 천도’와 재즈 스텝 빌리지의 ‘하루의 작은 재미 재즈음악공연’이 맡아 대학로 일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경민 축제집행위원장은 “20년을 이어온 D.FESTA 거리공연축제는 소극장의 실험 정신을 거리로 확장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해온 축제”라면서 “예술가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하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공연 정보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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