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선대위 출범…"기득권 전재수, '단식' 후배 외면 말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준태 기자 = 개혁신당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을 진두지휘할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1일 닻을 올렸다.
선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출범식과 제1차 회의를 열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준석 대표는 먼저 경기 하남갑 출마를 선언한 김성열 후보,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일하 동작구청장 후보와 길기영 중구청장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이어 이 대표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천하람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은 공천장을 받은 후보들에게 당을 상징하는 주황색 점퍼를 입혀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천 원내대표는 "윤어게인을 일삼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이길 수도, 막을 수도 없다"며 "개혁신당이 민주당을 이기고 사법내란을 막아 한국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는 "제3지대 정당이 쉽고 편한 길이라 생각해서 온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제가 경기도에서 양당 독점 카르텔을 깨 이변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선 "정이한 후보가 전 후보를 검증할 기회를 외면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8일부터 방송사 주관 토론회 참여를 요구하며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 중이지만 전 후보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재수 후보가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바로 다음,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부산 지역 방송사들은 이 의혹을 가장 끈질기게 제기해온 정이한 후보를 TV 토론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배가 토론장 밖에서 곡기를 끊는 모습을 보면서 전 후보의 도전자 시절이 떠오르지 않느냐"며 "기득권의 모습을 버리고 도전자의 마음으로 돌아가달라"고 요구했다.
유세 기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희 개혁신당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진정성 있는 행보를 해왔다"며 "가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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