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판도를 흔들 '최대 변수' 등장…인도네시아 특급 메가 왓티,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홍지수 2026. 5.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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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의 준우승을 이끈 뒤 V-리그를 떠났던 메가는 고심 끝에 한국 무대 복귀를 결심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아시아쿼터 자스티스를 떠나보낸 현대건설이다. / KOVO

[OSEN=홍지수 기자]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 왓티가 V-리그 판도를 흔들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정관장의 준우승을 이끈 뒤 V-리그를 떠났던 메가는 고심 끝에 한국 무대 복귀를 결심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아시아쿼터 자스티스를 떠나보낸 현대건설이다.

가장 큰 변수였던 무릎 상태도 사실상 정리된 분위기다. 반복된 부상 이력으로 우려가 있었지만, 현대건설은 이미 메가의 의료 기록을 전달받아 내부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형 감독은 직접 인도네시아를 찾아 메가와 면담까지 마쳤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메가는 오는 7월 팀 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강 감독은 “직접 만나본 결과 몸 상태에 큰 이상은 느끼지 못했다. V-리그 복귀 의지도 강했다”며 “수술이 필요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부상 상태가 다소 과장된 측면도 있다. 비시즌 관리를 잘하면 풀타임 시즌 소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영입을 기정사실화한 발언이다.

현대건설의 구상도 구체적이다.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할 경우 아웃사이드 히터가 가능한 부키리치를 선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과거 정관장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메가-부키리치’ 쌍포가 현대건설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정관장의 준우승을 이끈 뒤 V-리그를 떠났던 메가는 고심 끝에 한국 무대 복귀를 결심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아시아쿼터 자스티스를 떠나보낸 현대건설이다. / KOVO

강 감독은 “1순위 구슬을 뽑으면 부키리치를 선택할 것이다. 만약 무산될 경우 조던 핸더슨도 고려하고 있다”며 “아웃사이드 히터는 리시브 능력이 중요한 만큼 수비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키리치 역시 메가와 재회를 반겼다. 그는 “다시 V-리그에서 만나 같은 팀에서 뛴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이번에는 꼭 우승을 이루고 싶다”며 “만약 다른 팀에서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현대건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조던 핸더슨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 기량을 100%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관심을 보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메가와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호흡에는 자신 있다. V-리그에 입성한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쿼터 최대어 메가의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새 시즌 여자부 V-리그 판도는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현대건설 역시 세 시즌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해 강력한 승부수를 던졌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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