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관광발전지수 2년 연속 1등급… 점수까지 20점 껑충

강릉시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 거점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의 핵심 동력임을 수치로 확인됐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 지역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전국 151개 기초지자체 중 종합지수 119.76점이라는 독보적 점수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관광발전지수'는 문체부가 전국 지자체 단위의 관광 발전 수준을 관광수용력·관광소비력·관광정책역량 등 3개 분야 33개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2년에 한 번씩 평가해 발표하는 국가 통계 지표다.
강릉시는 2023년 평가에 이어 2회 연속 최상위 등급을 따냈다. 특히 2023년 평가 당시 기록한 99.24점에서 20.52점이나 오른 119.76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인 86.07점을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시·군 단위 지자체 중 1위 성적이다.
분야별로 보면 관광자원과 관광인프라를 나타내는 ▲관광수용력 지수는 2023년 104.57점에서 2025년 115.80점으로 올랐다.
관광객 수와 관광지출액, 관광산업 연관성을 나타내는 ▲관광소비력 지수는 2023년 98.75점에서 2025년 106.70점으로, 예산·정책사업·관광 분야 공공 및 민간인력 수를 통해 평가되는 ▲관광정책역량 지수는 2023년 94.05점에서 2025년 135.46점으로 무려 41.41점 급등했다.
특히 관광소비력 지수 상승은 관광객이 강릉에 머물며 쓴 돈이 늘었다는 뜻으로, 숙박·외식·교통·쇼핑 등 지역 골목상권 매출 증가로 직결되는 지표다. 관광 인프라 확충(관광수용력)과 정책 투자 확대(관광정책역량)가 관광객의 실질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해 관광 정책 역량을 집중해 온 결실이다. 2회 연속 1등급 획득으로 증명된 견고한 관광 수용태세는 '2026-2027 강릉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방문의 해 성공 여부는 외래 관광객 유치 규모와 직결되는 만큼 지역 매출·고용·세수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시의 지역관광발전지수 전국 최고점 기록과 2회 연속 1등급 달성은 강릉 관광의 정책 역량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2027 강릉 방문의 해'를 철저히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는 관광 환경을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 수도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홍성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