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AI, '헬릭스 02' 휴머노이드 침실 정리도 완벽…협업 능력까지 증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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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봇 기업 '피규어 AI(Figure AI)'가 복수의 휴머노이드를 이용해 침실 정리 임무를 수행하는데 성공했다.
피규어AI는 이번 시연을 통해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전신 제어 인공지능(AI) 모델 '헬릭스 02(Helix 02)'의 유연성, 환경 적응력 등을 증명했다.
피규어AI는 "헬릭스 02를 탑재한 2대의 휴머노이드가 2분도 걸리지 않아 자율적으로 침실을 원상태로 정리했다"며 "시연 과정에서 별도의 계획, 시나리오 입력 과정은 없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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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로봇 기업 '피규어 AI(Figure AI)'가 복수의 휴머노이드를 이용해 침실 정리 임무를 수행하는데 성공했다. 피규어AI는 이번 시연을 통해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전신 제어 인공지능(AI) 모델 '헬릭스 02(Helix 02)'의 유연성, 환경 적응력 등을 증명했다. 피규어AI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범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피규어AI는 최근 휴머노이드 2대를 이용해 침실 정리 임무를 수행해냈다. 이번 시연에는 헬릭스 02가 탑재된 '피규어 03 휴머노이드'가 사용됐다.
피규어AI는 올해 1월 헬릭스 02를 공개했다. 피규어AI는 헬릭스 02를 통해 로봇 공학의 난제였던 '이동-조작(loco-manipulation)' 능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동-조작 능력은 휴머노이드가 움직이면서 손으로 물건을 집거나 조작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박스를 밀면서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 이동-조작의 대표적인 예다.
피규어 03은 지난해 10월 공개된 최신 휴머노이드로, 헬릭스 모델에 최적화된 설계를 가지고 있다. 피규어AI는 피규어 03에 새로운 비전시스템과 로봇 손을 구현했다. 피규어 03의 비전 시스템은 이전세대보다 카메라의 크기는 작아졌지만 프레임 속도는 2배 향상됐으며, 지연 시간은 4분의 1로 단축됐다. 시야각도 60% 더 넓어졌으며 심도 인식 성능도 강화돼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밀한 움직임 구현이 가능하다.
시연은 피규어 03 1대가 침실 문을 열고, 열린 문을 통해 1대가 더 들어오는것으로 시작된다. 직후 문을 연 휴머노이드는 침대 위에 올려진 옷을 들어, 옷걸이에 걸고 널브러진 침구류를 정리한다. 문을 통해 들어온 휴머노이드는 책상 의자를 집어넣고 열린 노트북을 닫는다. 그리고 책상 위에 올려진 무선 헤드셋을 정리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연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은 2대의 휴머노이드가 동시에 침대를 정리하는 모습이다. 각 휴머노이드는 침대 양 옆에 서서 베개를 제자리에 위치시키고, 이불도 깔끔하게 정리한다. 특히 이불을 정리할 때는 양 쪽에서 잡아 팽팽하게 만드는 등 인간과 같은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피규어AI는 "헬릭스 02를 탑재한 2대의 휴머노이드가 2분도 걸리지 않아 자율적으로 침실을 원상태로 정리했다"며 "시연 과정에서 별도의 계획, 시나리오 입력 과정은 없었다"고 소개했다.
피규어 AI는 자체 개발한 시각-언어-행동(Vision-Language-Action, VLA) 모델의 범용성을 입증한 테스트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문을 여는 등에 특정 행동을 할 경우에는 별도의 프로그래밍이나 컨트롤러가 필요했는데, 이번 시연은 단일 VLA 모델만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또한 한 공간에 2대의 휴머노이드가 각각 임무를 수행한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소개했다. 피규어AI는 "한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면 다른 로봇이 보는 상황 자체가 변하게 된다"며 "로봇도 실시간으로 파트너의 의도를 읽어내야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불같은 경우 고정된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비정형 물체이기 때문에 처리하기 까다로웠다고 설명했다.
피규어AI는 이번 시연이 범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규어AI 측은 "로봇이 인간과 협력하려면 행동을 관찰하고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어야한다"며 "이번 시연이 휴머노이드가 인간과 협력하는 능력을 확보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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