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도이치 불기소’ 최재훈 부장검사 특검 출석···“부당한 지시나 외압 없었다”

검찰이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불기소 처분할 당시 수사팀을 이끌었던 최재훈 대전지검 부장검사가 11일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의 참고인 조사에 출석했다.
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36분쯤 경기 과천 종합특검 사무실에 들어서며 기자들과 만나 “제가 이 사건 조사를 진행하고 처리함에 있어 어떠한 부당한 지시나 외압을 받은 적은 없었다”며 “저희 수사팀과 함께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엄정하게 수사 진행해서 처리했다”고 말했다.
최 부장검사는 2024년 10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을 불기소 처분할 당시 부장검사로서 수사를 지휘했다.
특검은 검찰이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하기도 전인 2024년 5월부터 ‘불기소 문건’이 작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은 이런 점을 볼 때 당시 검찰 수사팀이 김 여사를 조사하기 전부터 지휘부의 압박을 받아 결론을 내리고 수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최 부장검사를 상대로 수사 당시 윗선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최 부장검사는 “이 사건이 작년 7월경 김건희 특검부터 진행돼서 현재 종합특검까지 10개월 정도 경과됐는데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서 주임 검사인 저를 이제야 조사한다는 게 저로서는 굉장히 답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 부장검사와 함께 수사팀에 있었던 김민구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당시 부부장검사)도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팀에 출석했다.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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