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인도 80곳…“계속 살고 싶은 곳으로”
[KBS 창원] [앵커]
섬 지역은 육지보다 인구 소멸과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른데요.
경남 남해안의 유인도 80곳을 계속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 완성됐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안의 섬 550여 곳 가운데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80곳.
섬 인구는 30여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경남의 유인도 80곳 가운데 정부가 '개발 대상 섬'으로 지정해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꾀하는 섬은 63곳.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율이 육지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김남희/한국섬진흥원 진흥사업실장 : "경남 '개발 대상 섬'의 고령화율은 현재 47.8%인데요. 이는 전국 평균 20%의 두 배를 훨씬 웃도는…."]
경남 섬의 인구 소멸을 막고 계속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종합 발전 계획이 완성됐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섬별 차별화 전략입니다.
창원은 진해 명동을 거점으로 한 해양레저 산업화, 통영은 한산도와 추봉도 등 역사와 문화 체류관광 거점화, 사천은 늑도와 신도 등 섬과 육지 연계형 관광입니다.
거제는 외도와 씨릉섬 등 바다정원과 레저, 고성은 자란도 해양치유, 남해는 노도와 조도 등 문학예술, 하동은 대도 사계절 체험관광을 특화할 계획입니다.
'거점섬 전략'도 세웠습니다.
통영 욕지도는 이중섭 화가를,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특화하고 사량도는 고성과 통영, 사천을 잇는 남해안 연결 거점 섬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상훈/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 : "주민 참여형 소득 사업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통해서 소득 증대와 인구 유입으로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섬 운영 모델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과제는 재원 마련과 사업 간 연계성 강화, 지속성 확보 등입니다.
경상남도는 국비와 공모 사업 중심의 기반 조성과 민간 참여를 통한 자립형 구조를 갖춰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부민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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