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국 토크쇼에서 '소맥 폭탄주' 제조…"건배" 외친 한국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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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킴(58·한국명 김대현)이 진행자 지미 팰런(52)과 함께 한국식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 폭탄주'를 직접 제조하고 마시는 모습이 미국 유명 토크쇼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8일 미국 유명 심야 토크쇼 NBC '지미 팰런 쇼'에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약칭 '케데헌') 등에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대니얼 대 킴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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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킴(58·한국명 김대현)이 진행자 지미 팰런(52)과 함께 한국식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 폭탄주'를 직접 제조하고 마시는 모습이 미국 유명 토크쇼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8일 미국 유명 심야 토크쇼 NBC '지미 팰런 쇼'에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약칭 '케데헌') 등에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대니얼 대 킴이 출연했다.
이날 대니얼 대 킴은 '케데헌'과 한국 문화 열풍에 관해 이야기했다. 극 중 한의사 캐릭터의 영어 성우를 맡은 대니얼 대 킴은 "내가 자랄 때만 해도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지금처럼 쿨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소회를 전했다.
팰런도 한국 문화 애호가임을 드러냈다. 그는 "김치를 정말 좋아한다"며 한국 식료품점인 H마트를 자주 찾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미 팰런은 자신의 쇼에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이병헌 등 여러 한국 연예인들을 초청한 바 있다.
대니얼 대 킴은 "이제 K팝·K드라마·K뷰티·K푸드가 단순 유행이 아니라 세계 문화 현상이 됐다"고 화답했다.

이후 대니얼 대 킴은 자신이 출연한 CNN 다큐 시리즈 'K-에브리싱'을 언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대니얼 대 킴은 한국의 술자리 문화를 소개한 바 있다.
지미 팰런이 이에 호기심을 보이자 스튜디오에는 하이트 진로 소주와 테라 맥주가 등장했다. 소주잔과 맥주잔, 쇠젓가락도 마련됐다.
대니얼 대 킴은 입고 있던 양복 재킷을 벗고 본격적으로 한국 특유의 '소맥' 문화를 전파했다. 해외에서 폭탄주를 일컫는 단어인 이른바 '소주 밤(Soju Bomb)'을 선보인 것. 그는 "한국에서는 나이가 어린 사람이 두 손으로 술을 따르는 게 예의다. 존중한다는 의미"라고 한국의 음주 예절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대니얼 대 킴은 맥주잔 위에 놓인 젓가락에 소주잔을 올린 뒤 테이블을 주먹으로 '탕' 내려치면 소주잔이 맥주잔 안으로 그대로 떨어지는 소맥 제조법을 선보였다. 팰런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그대로 따라 했고, 소맥 제조에 성공한 두 사람은 함께 "건배!"를 외치며 이를 들이켰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잔을 한 번에 비워냈다. 대니얼 대 킴은 감격스러운 듯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한때 낯선 변방 아시아 문화로 취급되던 한국 문화가 이제는 미국 대중문화 한복판에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해당 방송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는 "지미 팰런쇼에서 소맥 알려 주고 먹는 걸 보다니" "자랑스러운 한국인" "음주 예절 설명 정말 마음에 든다" 등의 댓글이 담겼다.
한 시청자는 "아무도 한국에 관심이 없을 때부터 도전해온 대니얼의 모습이 지금의 대한민국 같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1968년생 대니얼 대 킴은 부산에서 태어나 2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에서 배우 김윤진과 부부로 출연하며 한국 사람들에게 얼굴을 널리 알렸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내 대표적인 아시아계 배우이자 제작자로 활동하며 '한국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2023년과 2025년 공식 석상에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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