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개그우먼이 민주당 시의원으로...이색 이력의 후보들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6. 5.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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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성남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박민영 후보 페이스북 캡처]
오는 6월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다양한 이력이 눈에 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6·3 지선에 서 경기 성남시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한 박민영(3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SBS 공채 개그우먼 출신이다.

박 후보는 2014년부터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 코너 ‘극과 극-섹시와 보이시’로 인기를 끌었다.

개그우먼에서 배우 활동을 거쳐 라이브 커머스쇼호스트로 활동한 그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며 이번 지선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2022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웃찾사’ 활동 당시 짧고 타이트한 의상 때문에 주변 시선이 힘들었다”며 “무대 뒤에서 울고 바로 무대에 오른 적도 있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제가 성형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볼륨이 좀 있게 나오려면 과해야 됐다. 그래서 양말, 휴지도 많이 넣었다”며 “이럴 바에는 ‘그냥 수술하러 갈 걸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자괴감이 들더라. 누워있으면 생계가 끊기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10여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면서 현장에서 제도적 한계를 느껴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지선에는 체육계 인사들도 출마했다.

2023년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프로축구 골키퍼 출신 임민혁(32) 민주당 후보는 경북도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임 후보는 은퇴 당시 “땀 흘려 노력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계를 꿈꾼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경남 김해에서는 현역 경륜 선수인 문현진(39) 개혁신당 후보가 시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자전거로 유세 현장을 누비며“4년의 임기를 올림픽 준비하듯 열정적으로 보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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