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디지털애셋에 3억달러 베팅…블록체인 인프라에 M&A·투자 집중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6. 5. 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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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경계가 가파른 속도로 허물어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산 토큰화와 결제 인프라 혁신이 현실화되면서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인수합병(M&A)과 투자금 유치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기관 투자자들의 '인프라 선점 경쟁'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대규모 M&A 동향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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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애셋, 3억달러 투자 유치 임박
a16z 등 월가 기관 투자자 대거 참여
“5년내 전통금융·코인 시장 경계 사라져”
최근 가상자산 주요 인수합병(M&A) 현황. 불리시(Bullish)의 42억달러 규모 이퀴니티(Equiniti) 인수를 비롯해 페이워드, 문페이 등의 대규모 빅딜이 잇달아 성사되며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료 = 아키텍트 파트너스]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경계가 가파른 속도로 허물어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산 토큰화와 결제 인프라 혁신이 현실화되면서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인수합병(M&A)과 투자금 유치가 늘어나는 추세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디지털애셋(Digital Asset)이 20억달러(약 2조 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디지털애셋은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가상자산 펀드 ‘a16z 크립토’ 주도 하에 약 3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다. 관련 조달 작업은 수주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애셋은 월가 대형 은행들을 비롯해 DRW홀딩스, 시타델 증권 등 전통 금융 기관들의 지원을 받는 기업이다. 지난해 말에도 BNY멜론, 나스닥 등으로부터 5000만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이 회사가 주도하는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는 블록체인 상 사용자의 일부 정보를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어 주류 금융 거래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가상자산 벤처 투자금이 2025년 고점 대비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도 이 네트워크는 전통 금융기관들의 잇단 참여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관 투자자들의 ‘인프라 선점 경쟁’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대규모 M&A 동향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블록체인 전문 자문사 아키텍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5월 4~10일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M&A가 성사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Bullish)가 글로벌 명의개서 및 주주 서비스 제공업체인 이퀴니티(EQUINITI)를 무려 42억달러에 인수했다.

트레이딩 데이터와 규제망 내에 있는 주주 명부 계층을 수직적으로 통합하려는 선제적 움직임이다.

결제 및 거래 인프라 확장을 위한 베팅도 쏟아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PAYWARD)는 홍콩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립(REAP)을 6억달러에 품었고 문페이(MoonPay)는 솔라나 기반 분산형 거래 플랫폼 디플로우(DFlow)를 1억달러에 전격 인수했다.

이 밖에도 SOL 스트래티지(SOL Strategies)와 인피니트(INFINITE) 역시 각각 1800만달러 및 비공개 금액으로 인프라·서비스 관련 M&A를 성사시켰다.

에릭 F. 리슬리 아키텍트 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는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서비스의 융합이 계속되고 있다”며 “향후 5년 내에 두 시장 간의 차이를 구분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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