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1위 등극”…이노션, 1분기 영업익 398억원

장우진 2026. 5. 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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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이 10년 만에 제일기획을 제치고 광고업계 분기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이노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98억원으로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노션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2510억원, 당기순이익은 396억원으로 1년 새 각각 7.7%, 134.5% 증가했다.

이노션은 2026 북중미월드컵 마케팅 효과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올 2분기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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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 업무 프로세스 혁신 기반
비계열 확장 등 국내·해외 모두 호조
스포츠 마케팅·AI·데이터 등 고도화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 이노션 제공


이노션이 10년 만에 제일기획을 제치고 광고업계 분기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이노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98억원으로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제일기획(365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첫 역전이다.

이노션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2510억원, 당기순이익은 396억원으로 1년 새 각각 7.7%, 134.5% 증가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국내 실적개선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전환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 조직효율화로 비용 절감을 이끌어내며 의미 있는 성장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총이익은 503억원으로 7.8%, 해외 매출총이익은 1998억원으로 7.7% 각각 늘었다.

국내는 올 1월 CES 2026 등 CX부문(고객경험)의 성장과 전방위적인 비계열 광고주 확장 등에 호실적을 거뒀다.

해외는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한 예로 미국 미디어 전문 자회사인 ‘캔버스 월드와이드’는 최근 전 세계에 개봉한 ‘프로젝트 헤일메리’ SF영화를 미국 전역에서 미디어 집행을 담당했다.

이노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 콘텐츠 기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 단발성 캠페인을 넘어, 실적 기여도가 높은 사업 영역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노션은 2026 북중미월드컵 마케팅 효과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올 2분기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에서도 디지털 서비스 확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갔는데, 제네시스 웹서비스 지역을 기존 2개국에서 7개국으로 대폭 확장한 게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션은 신흥시장인 인도에 집중해 실적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크리켓 월드컵과 연계한 계열 스포츠 마케팅을 수행하고, 기존 거점 외에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 지역에 최근 신규 오피스를 추가 설립하는 등 현지 사업 역량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노션은 올 하반기에 성장을 더욱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미주·유럽 권역의 성장, 북중미월드컵 마케팅 외에 AI를 비롯해 데이터, IP 비즈니스, 커머스 등 비즈니스를 더욱 고도화해 새로운 영역과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승호 이노션 재경본부장 전무는 “AI 전환기에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한 내실경영이 효과를 내고 있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고무적인 실적을 보여줬다”며 “미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와 스포츠 마케팅은 반복 가능한 성장 엔진으로 지역별, 산업별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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