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은 내가 지켜요, 안 속아요"…AI로 트로트 만든 경찰관들

서윤경 2026. 5. 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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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AI로 트로트 곡을 만들어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한 경찰. 부천오정경찰서 제공. /사진=경기일보 캡처

[파이낸셜뉴스] 경찰관들이 보이스피싱·노쇼사기를 예방하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10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과 노쇼사기로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끊임없이 나오면서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이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현장 경찰관들이 AI를 활용한 '트로트 예방송'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부천오정경찰서 고강파출소 순찰4팀 경찰관들은 우연히 AI로 노래를 작곡하던 중 "누구나 익숙하고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풍 노래에 한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를 넣으면 범죄예방 효과가 크겠다"는데 착안해 직접 노래 제작에 나섰다.

이들이 만든 노래는 "이상하면 끊어버려요", "내 돈은 내가 지켜요", "나는 절대 안 속아요" 등 이해하기 쉬운 가사로 만들어졌다.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작사로 보이스피싱 예방수칙을 익히게 하겠다는 게 목표다.

경찰관들은 노래 제작에 이어 직접 의상과 안무를 준비해 최근 발족한 시니어안심지킴이와 경로당 어르신, 유치원 어린이들까지 참여시키며 세대를 아우르는 뮤직비디오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강파출소 순찰4팀은 현재 음주·약물 운전 근절 홍보 노래와 뮤직비디오도 추가로 제작 중이다. 특히 해당 노래들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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