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폭등에 기대했는데…" 네카오 개미들 '발칵' [종목+]

이수 2026. 5. 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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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7000선을 돌파하며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때 국민주로 불리던 '네카오'(네이버·카카오)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11.34%, 23.46% 하락했다.

한경에이셀 에픽AI에 따르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네이버에 대해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총 13곳이다.

증권가는 카카오 주가 향방 역시 AI 서비스의 성과가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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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00→7000 갈 때
네카오 15%·20%씩 하락
호실적 발표에도 증권가 눈높이 '여전'
"주가 반등하려면…AI 수익성 개선돼야"
사진=한경DB


코스피지수가 7000선을 돌파하며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때 국민주로 불리던 '네카오'(네이버·카카오)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호실적 발표에도 향후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성이 눈으로 확인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11.34%, 23.4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77.92% 상승했다. 코스피가 6000에서 7000선에 오르는 동안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15.18%와 20.27% 떨어졌다.

주가와 달리 네카오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네이버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3조2411억원,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541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호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9420억원, 영업이익은 100.6% 늘어난 2113억9800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네카오에 대한 눈높이 상향에 주저하고 있다. 한경에이셀 에픽AI에 따르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네이버에 대해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총 13곳이다. 이 가운데 11곳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올린 곳은 LS증권(28만7000원→28만9000원) 한 곳에 불과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췄다.

원인은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수익성이다. 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기조의 핵심 포인트는 단순한 성장보다 비용 부담 확대에 따른 수익성 둔화로 볼 수 있다"며 "영업이익률이 16.7%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AI 관련 인프라, 파트너, 마케팅 관련 비용 증가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본업 성장성은 살아 있지만 AI 수익화가 숫자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마진 우려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단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분기 역시 절대적인 순이익 자체보다 낮아진 수익성의 방향성이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총 11곳이다. 이 가운데 8곳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올린 곳은 삼성증권(5만9000원→6만원) 한 곳에 불과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8만5000원→7만원)과 LS증권(7만1000원→6만6000원)은 목표주가를 내렸다.

증권가는 카카오 주가 향방 역시 AI 서비스의 성과가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 개선과 광고 매출 증가의 구조적 흐름이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카나나 서치는 베타·초기 단계로 사용자 저변 확대 속도가 시장 기대보다 더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결국 하반기 결제까지 연결되는 에이전틱 커머스 구현과 외부 파트너 온보딩에서의 유의미한 성과가 주가 반등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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