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김효주 "지금이 제 커리어 최고의 골프" [KLPGA NH투자증권]

강명주 기자 2026. 5. 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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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박현경 프로와 접전 끝에 202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올해 KLPGA 투어에 첫 출전한 김효주가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9언더파)를 지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경기 후 공식 우승 기자회견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문을 열면서 "특히 갤러리분들이 많은 대회에서 우승해 더 즐겁고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우승은 언제 해도 항상 행복한 일이고, 정말 행복한 한 주를 보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전날 인터뷰 때 조카와 우승 약속을 했다고 밝혔던 김효주는 "조카가 아직 어려서 우승의 의미를 잘 모른다. '우승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이모 옷 젖었어"라는 말만 들었다. 그래도 우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제로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효주는 "어제는 '이모가 우승하면 솜사탕 100개 사줄게'라고 말했는데, 정말 많이 사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전까지 대회 일정을 조정한 김효주는 그 이유에 대해 "한국 대회를 마치고 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또 대회를 치르면 몸에 무리가 클 것 같았다"고 밝힌 뒤 "지금은 컨디션을 최대한 잘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에도 조금 일찍 들어가 시차 적응과 준비를 함께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효주는 "US여자오픈은 선수라면 누구나 정말 잘하고 싶은 대회다. 명성 있는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최대한 내 실력을 잘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종라운드 때 박현경과 공동 선두 상황을 돌아본 김효주는 "조바심은 전혀 없었다. 올해 미국에서도 공동 선두 상황을 경험했기 때문에 오히려 익숙하다는 느낌이었다. '다시 이런 상황이 왔구나'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오늘은 플레이가 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버디 하나만 하자'라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현경 프로와 접전 끝에 202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프로가 우승 기자회견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예전 역전패 경험이 떠오르지는 않았나'는 질문에 김효주는 "안 좋은 기억은 빨리 잊는 편이다. 그런 점이 경기할 때는 오히려 장점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2라운드 때와 최종라운드 경기 흐름이 많이 달랐던 부문에 대해 김효주는 "어제는 파5 홀에서 편안하게 버디를 잡았고 퍼트감도 정말 좋았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 연습 때부터 퍼트감이 썩 좋지 않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오늘은 힘든 라운드가 될 수도 있겠다'고 미리 마음먹은 상태라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 관리에 대한 질문에 김효주는 "운동 후 트레이너와 함께 마사지와 회복 관리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이제 어린 축에 속하는 선수는 아니다 보니 허리 관리가 중요하다"며 "그래도 트레이너와 잘 맞춰가면 충분히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지금이 커리어 최고의 전성기라고 느끼나'고 묻자, 김효주는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가장 좋은 골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보다 비거리도 늘었고 코스 공략 방식이나 경기 운영도 많이 달라졌다. 프로 생활 전체를 돌아봐도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효주는 올해 LPGA 투어 2승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남은 시즌 목표를 묻자, "우승을 하나라도 더 추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LPGA 투어는 정말 다양한 선수들이 모두 잘 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와 감각 유지가 중요하다. 꾸준하게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효주는 하반기 성적 관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운동량이 줄면서 비거리도 함께 줄어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올해는 시즌 중에도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체력과 비거리를 잘 유지한다면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함께 우승 경쟁을 한 박현경 선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김효주는 "오늘 같이 플레이한 현경이와 지수 언니 모두 아이언 샷이 정말 좋아서 플레이하면서 계속 감탄했다. 현경이도 정말 잘 쳤고, 다음 주에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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