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 활용률 21.1%...전국 평균 크게 밑돌며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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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바람이 전국을 휩쓸고 있지만 제주 도민의 AI 활용률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8일 발표한 '5극3특 권역별 디지털·AI 소비생활 여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AI 활용률은 21.1%로 전국 평균 32.3%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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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 우려 전국 평균보다 높아
◇ 디지털 보안 대응 역량은 전국 1위

인공지능 바람이 전국을 휩쓸고 있지만 제주 도민의 AI 활용률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8일 발표한 '5극3특 권역별 디지털·AI 소비생활 여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AI 활용률은 21.1%로 전국 평균 32.3%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수도권 활용률이 34.5%로 가장 높은 가운데,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AI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 역시 63.2%로 전국 평균 75.3%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반면 AI에 대해선 알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80%를 넘어섰습니다.
제주 응답자의 84.2%가 AI를 알고 있다고 답해 인지 수준은 비교적 높았지만, 실제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활용하는 단계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알면서도 쓰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우려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AI 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과다 수집된다고 느낀다는 제주 응답자는 86.8%로, 전국 평균 80.9%보다 5.9%포인트 높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주지역 AI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소비환경을 조성하고 불안 요소를 해소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디지털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역량은 제주가 68.7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제주에서 디지털 역량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거점센터와 찾아가는 교육이 꾸준히 추진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전자상거래 경험률은 69.9%, 디지털 소비여건 신뢰도는 65.8점으로 수도권에 이어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실시된 AI 소비행태 조사 연구와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동남권·호남권 등 권역별 디지털 소비 여건을 비교한 것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1015억원을 투입해 AI·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도민의 AI 활용률이 전국 최하위에 그치고 있어 정책과 현실 사이의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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