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안 답변 전달”…트럼프 “절대 못 받아들여”

박일중 2026. 5. 1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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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불안한 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재국을 통해 협상안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이란이 파키스탄에 보냈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의 국영 통신사 IRNA는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변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IRNA는 전쟁의 영구적인 종식에 협상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내용을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은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을 미국이 원하는 20년보다 짧게 합의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농축 우라늄 희석과 제3국 이전 방안 등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이란의 답변을 읽었지만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소셜미디어에 썼습니다.

이에 앞선 게시글에선 자신은 전임 대통령들과 다르다며 이란이 47년 동안 미국과 세계를 기만해 왔지만 이제 더는 웃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우라늄 농축과 관련한 이견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에 최대한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도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왈츠/주유엔 미국 대사 : "대량 학살을 일삼고 공격적인 정권이 핵을 갖는 것은 전 세계가 용납할 수도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됩니다."]

여기에 더해 종전 협상에 찬물을 끼얹어 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핵물질 제거를 포함해 아직 할 일이 남은 만큼 이란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전에 잠정 합의라도 끌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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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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