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빠진' 답변 전달‥"종전·항행 초점"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이 제안한 종전안에 대해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답변서를 전달했습니다.
적대 행위 중단에 대한 내용만 있고, 핵 문제는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현지시간 일요일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이란 국영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파키스탄 총리] "(아심 무니르) 원수가 이란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말해줬지만, 더는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답변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단계의 협상은 적대 행위 중단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이란 국영통신은 전했습니다.
다른 이란 매체들도 '전쟁 종식과 항행 안전'이 답변의 초점이다, '핵심 쟁점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종전과 항행의 정상화'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핵심 요구인 고농축 우라늄 반출 등은 이후 단계에서나 논의해야 하며, 이번 답변엔 사실상 빠졌다는 겁니다.
14개 조항이 담긴 양해각서 초안을 보낸 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이란 답변을 받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해왔습니다.
하지만 협상 주도권을 노렸던 이란은 검토 중이라고만 일관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나흘 전에야 다시 공을 미국에 넘기면서 정작 핵 문제는 뺀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협상 교착 상태가 오히려 장기화되거나 교전이 재개될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가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사령관을 만나 적들에게 강력히 맞서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내렸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IRIB 앵커] "(알리 압둘라히 사령관은) 만약 적들이 전략적 오판이나 침략을 하면, 신속하고 강력하게, 그리고 막강한 화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고위 당국자들 역시 "협상의 목적은 국가 이익 방어"라며 "결코 적 앞에 고개를 숙이지 않겠다"는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란이 레바논까지 포함한 전쟁 종식을 요구했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과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핵물질 외부 반출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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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용 기자(jy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21378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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