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온기 타 업종 확산… 포스트 삼전·SK하닉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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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세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벌써 다음 주도주 찾기가 시작되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주 6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음에도 코스피200 내 외국인 지분율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중심 랠리가 비철·2차전지·내수주 등으로 확산되는 '순환매 장세'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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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세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벌써 다음 주도주 찾기가 시작되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주 6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음에도 코스피200 내 외국인 지분율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중심 랠리가 비철·2차전지·내수주 등으로 확산되는 ‘순환매 장세’ 기대가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3.63% 상승한 7498.0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75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록적인 랠리 속 외국인 투자자는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97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조5981억원, 기관은 1조8663억원을 순매수했다. 단기간 급등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스피200 내 외국인 지분율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기보다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를 비철·목재, 2차전지, 일부 내수 업종 등으로 재편하는 ‘섹터 로테이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상향 폭이 가장 큰 업종이 여전히 반도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이 49% 수준인 현 구간에서 추가 차익 실현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업종 내에서도 이익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 역시 반도체 급등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서 ‘테크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랠리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이라는 구조적 흐름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과열과는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AI 성장 스토리라는 큰 흐름은 유지되는 가운데, 반도체 중심의 쏠림이 완화되며 시장 온기가 주변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 소부장과 대체에너지, 피지컬 AI 등 범(汎) AI 수혜주로 스마트머니 이동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수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시장 체력과 하방 경직성은 오히려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극단적 쏠림 이후 완만한 순환매 과정은 코스피 재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오는 21일 예정된 삼성전자 노조 파업은 단기 변수로 꼽힌다. 정부는 11~12일 양일간 노사를 불러 사후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나 연구원은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사측과 합의에 실패해 실제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 우려가 단기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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