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피투성이→통한의 대역전패' 日 사상 최초 꿈, 8번째 도전마저 실패 "정말 끈질긴 선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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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격투기 역사상 최초의 UFC 챔피언 탄생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격투가 왕자' 랭킹 3위 타이라 타츠로(26·일본)가 조슈아 반(24·미국)의 펀치 세례에 쓰러지자, 일본 현지 팬들은 아쉬움과 함께 세계 최정상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타이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개최된 'UFC 328'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반에게 5라운드 1분 32초 만에 TKO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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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개최된 'UFC 328'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반에게 5라운드 1분 32초 만에 TKO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인 최초의 UFC 남성 챔피언 탄생을 기대했던 일본 격투계의 꿈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일본 현지에서는 안타까움과 실망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매체 '데일리'는 "타츠로는 미얀마 출신 챔피언 반에게 패하며 일본인 최초의 UFC 왕좌 등극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야후 재팬' 등 팬 반응도 비통함 그 자체였다. 팬들은 "초반 흐름은 완벽했지만 2라운드 펀치 한 방이 모든 것을 바꿨다", UFC 정상급 무대에서는 찰나의 빈틈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등 아쉬워했다.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타이라는 장점인 그래플링을 앞세워 반을 공략했다. 2라운드 중반까지도 타이라의 그래플링 지옥은 계속되는 듯했지만, 라운드 종료 30초 전 반에게 강력한 오른손 훅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운명의 5라운드에서 타이라는 역전을 위해 테이크다운을 노렸지만, 끝내 반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반은 바디샷과 오른손 연타로 타이라를 몰아붙였고, 결국 타이라가 무릎을 꿇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패배가 확정된 순간 타이라는 마우스피스를 집어던지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반은 타이라와 경기에서 승리 후 "3라운드 안에 타이라를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목표를 이룰 뻔했지만, 타이라는 정말 끈질긴 선수였다"며 "코치가 타이라를 바디샷으로 끝내라고 했다. 그렇게 하자마자 경기가 끝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패배로 타이라 타츠로는 생애 첫 TKO 패배를 당하게 됐다. 일본 격투계는 곤도 유키, 오카미 유신, 호리구치 쿄지 등에 이어 타이라까지 타이틀 획득에 실패하며 'UFC 무관' 잔혹사를 끊지 못했다. '데일리'는 "타이라는 안면이 피투성이가 되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며 "이로써 일본 선수의 8번째 UFC 챔피언 도전마저 실패로 돌아갔다"고 짚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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