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엔진에 승객이 빨려들어 갔다”…美여객기, 이륙 직전 활주로서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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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덴버 국제공항에서 활주로에 무단 침입한 신원 미상의 인물이 이륙 중이던 여객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엔진 화재와 승객 대피까지 이어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공항 측은 "해당 인물이 공항 외곽 철조망 울타리를 넘어 활주로로 뛰어들었다"며 "침입 후 약 2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덴버공항 측은 사고 이후 활주로를 폐쇄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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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덴버 국제공항에서 활주로에 무단 침입한 신원 미상의 인물이 이륙 중이던 여객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엔진 화재와 승객 대피까지 이어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CBS뉴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8일 밤 11시 20분께 미국 덴버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프론티어 에어라인 4345편은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도중 보행자 한 명과 충돌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공항 측은 “해당 인물이 공항 외곽 철조망 울타리를 넘어 활주로로 뛰어들었다”며 “침입 후 약 2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승객이나 공항 직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BC뉴스는 피해자가 항공기 엔진에 “적어도 부분적으로 빨려 들어갔다(at least partially consumed)”고 보도했다.
충돌 직후 항공기 오른쪽 엔진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덴버 소방당국이 신속히 진화했다. 객실 내부에는 연기가 퍼졌고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급정지 충격과 대피 과정 등으로 승객 12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5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션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활주로 침입자가 고속 이륙 중인 항공기에 치였다”며 “조종사는 즉시 이륙 절차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승객들은 당시 상황을 “폭발 직전 같았다”고 증언했다.
승객 호세 세르반테스는 CBS뉴스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이미 빠르게 이륙 중이었는데 갑자기 큰 충격과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른쪽 날개를 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고 굉장히 끔찍한 소리가 났다”며 “곧바로 항공기 전원이 꺼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엔진에서 폭발음이 들리는 순간 ‘이제 우리 모두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일부 승객은 소셜미디어에 사고 직후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는 갑작스러운 충돌음과 함께 승객들의 비명, 연기로 가득 찬 기내 상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승객은 “피해자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간 직후 모습을 봤다”며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덴버공항 측은 사고 이후 활주로를 폐쇄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연방항공청(FAA), 교통보안국(TSA), 현지 경찰 등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
공항 측은 “이번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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