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고 먹었는데… “간 망가진다” 약사가 경고한 ‘이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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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의 성분과 특성을 제대로 모르고 먹으면 간 건강을 망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허 약사는 "카테킨은 체지방 감소를 도와주는 성분"이라며 "저함량을 먹으면 괜찮지만 고함량에서는 간부전, 간이식 사례까지 보고된 적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녹차 카테킨 성분인 EGCG를 800mg 이상을 보충제로 섭취할 경우 간 손상 초기 지표인 간효소가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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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의 성분과 특성을 제대로 모르고 먹으면 간 건강을 망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허자신 약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간을 망가뜨리는 영양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가장 위험하다고 언급한 것은 '녹차추출물 카테킨 고함량' 제품이었다.
허 약사는 "카테킨은 체지방 감소를 도와주는 성분"이라며 "저함량을 먹으면 괜찮지만 고함량에서는 간부전, 간이식 사례까지 보고된 적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간은 침묵의 장기라서 상당히 손상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녹차 카테킨 800mg 이상 제품, 위험성 보고
허 약사가 언급한 것처럼 고함량 카테킨 제품은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녹차 카테킨 성분인 EGCG를 800mg 이상을 보충제로 섭취할 경우 간 손상 초기 지표인 간효소가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GCG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pigallocatechin Gallate)의 줄임말로 녹차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카테킨 성분 가운데 하나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리버톡스(LiverTox)도 녹차추출물이 드물게 급성 간 손상, 간부전 등의 사례와 연관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고용량 녹차추출물을 포함한 다이어트 보조제 등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왜 녹차추출물 카테킨 고함량은 간에 문제가 되는 것일까.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유력한 가능성은 '산화 스트레스' 문제다. EGCG는 원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항산화 물질이지만, 농도가 너무 높아지면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포막과 DNA를 손상하고 단백질 변성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해독작용을 해야 하는 간세포가 산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손상될 수 있다는 논리다.
미토콘드리아 손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토콘드리아는 간세포 안에는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고용량 카테킨 성분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하하고 세포 에너지를 고갈시킨다는 가설이다.
녹차로 마시는 카테킨 성분은 안전
고함량 카테킨이 간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녹차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차로 우려내서 마시는 녹차는 카테킨이 물에 희석돼 천천히 몸에 흡수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녹차는 세포 손상과 염증을 완화하고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체지방 감소와 혈당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녹차 자체가 아닌 제품으로 만들어진 '고함량 카테킨'이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고함량 녹차추출물 제품을 남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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