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주 공동추진 ‘車산업 제조 AI 전환’ 가시화
AI 기반 제조혁신·친환경 조선
市핵심사업으로 국비지원 건의
정부, 긍정적 평가 공감대 확인
울산시가 정부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집중 건의한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과 친환경 조선 분야 핵심 사업들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광주시와 공동 추진하는 자동차 산업 제조 AI 전환(M.AX) 사업은 영호남 제조도시 간 협력모델로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 8일 세종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2026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중점 건의한 사업은 △친환경 선박 대형 전기추진기 개발 및 실증 △울산-광주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 산업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 지원 △AI·로봇 교육훈련센터 구축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등이다.
특히 '울산-광주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 산업 제조 M.AX 전환 지원 사업'은 광주시 제안으로 시작됐지만, 이후 울산과 공동 협의를 거치며 사업 구조와 역할 분담이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두 도시가 공동 협력사업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자동차 조립·물류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과 제조현장 특화형 피지컬 AI 알고리즘 개발, 부품기업 AX 전환 실증 등을 담고 있다.
울산은 자동차 생산과 부품 제조 기반, 광주는 미래차·AI 인프라 강점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조도시 간 AI 협력모델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 분야 핵심 사업인 '친환경 선박 대형 전기추진기 개발 및 실증'도 부처 협의 단계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40억원 규모로, 대형 선박용 POD 추진기 기술 개발과 육상 실증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조선 기자재의 국산화와 친환경 선박 시장 대응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 측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시는 AI·로봇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센터 구축 사업도 함께 건의했고,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사업에 대한 안정적 국비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