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받아서 가맹점에 고리 대출”…명륜당 심판대에
[앵커]
무제한 고깃집으로 호응을 받았던 명륜진사갈비 들어보셨을 겁니다.
가맹점주를 상대로 고금리 대출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나랏돈을 싼 금리에 빌려와서는, 최대 18% 이자 장사를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진화 기잡니다.
[리포트]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가맹점들에 직접 대출을 해줬습니다.
개업 자금이나 인테리어 비용이 부족한 점주에게 접근했습니다.
문제는 높은 금리.
[명륜진사갈비 점주/음성변조/지난해 10월 : "(금리가) 15%가 돼 있는 거예요. 깜짝 놀랐죠. 완전히 빼도 박도 못하게 만들어놓고. 계약금까지 다 지불한 상태니까."]
금융위와 공정위 조사 결과, 정작 명륜당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6% 저금리로 돈을 빌렸습니다.
이 돈은 명륜당 대표가 소유한 대부업체들로 흘러갔고, 대부업체는 점주들에게 최대 18% 고금리로 대출을 해줬습니다.
저리로 나랏돈을 빌려 이자 장사를 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이런 고금리로 점주들에게 대출해 준 금액은 총 2,300억 원이 넘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대출이 확인된 가맹본부에 대해선 정책자금 대출을 막기로 했습니다.
[임형준/금융위원회 가계금융과장 : "(명륜당이) 중간에서 (챙긴) 이자 차익만 수십억 원이에요. 점주들이 돈을 버는 거와 상관없이 가맹 본부는 가맹점들만 늘리면 돈을 버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 놓은 거예요."]
공정위는 명륜당의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일률적인 고금리로 가맹점주에게 부담을 주고, 특정 인테리어 업체와 거래를 강제해 공사비를 부풀린 사례 등에 대해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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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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