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통학로'⋯도로로 내몰린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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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를 지나 학교를 오가던 학생들이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위험한 도로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학생들의 등굣길이 이렇게 위험하진 않았습니다.
이곳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25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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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도조차 없는 이면도로 대신,
아파트 단지를 지나 학교를 오가던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재건축 공사로 출입구가 막히면서
어린 학생들이 위험한 도로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전주시는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인도조차 없는 비좁은 이면도로.
길가 양 옆으로 주정차된 차량을 피해
도로로 밀려난 아이들이 위태롭게 학교로 향합니다.
[초등학생 :
위험하긴 한데 그래도 걸어가야 돼요. 달리려고 하는데 차가 왔어요. 그래서 제가 뒤로 피해가지고... 따로 길을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혹시 사고라도 날까, 불안한 마음에
등굣길을 따라나선 학부모도 있습니다.
원래는 학생들의 등굣길이 이렇게 위험하진 않았습니다.
[ CG ]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은 비좁은 이면도로 대신
학교와 맞닿은 아파트 단지 안쪽으로 학교를 오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재건축 공사를 위해 아파트 출입구를 막으면서
안전했던 지름길이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
[정상원 기자 :
기존의 통학로가 이렇게 차단막으로 가로막히면서
아이들은 매일 아침 이 위험한 길을 통행하고 있습니다.]
이곳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250여 명.
학부모들은 등하굣길이 차량과 분리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엄영선|학부모 :
아침에 등교할 때마다 매일매일 불안한 건 사실이거든요.
주정차된 차들이 되게 많아요. 여기 길을 미리 막아주시든가
아니면 안전 펜스를 설치해 가지고...]
학부모들의 바람과는 달리 전주시는 느긋한 모습입니다.
재건축 조합이 건물 철거 공사를 시작해야
통행로 마련 등의 조치를 검토해보겠다는 겁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 변조) :
최소한 저희가 이제 공사를 시작할 때는 그래도 보행자를 위해서
좀 검토를 하려고 하니까요.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
좀 현실적으로 이게 어려운 면이 있어서...]
하지만 언제 철거공사가 시작될 지, 아직은 기약이 없는 상황.
전주시가 소극적인 행정으로 뒷짐만 쥐고 있는 사이
통학로를 뺏긴 학생들의 불안한 등하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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