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러시아 열병식 첫 참가…푸틴 “이란 농축 우라늄 러시아로”
[앵커]
이번 종전 협상의 주요 쟁점 중 하나 이란의 농축 우라늄 반출 문젭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가 보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라늄 반출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회견에 앞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는 북한군 부대가 처음 참가해 북러 밀착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파리 강푸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절 81주년 기념 열병식.
정복 차림의 북한군 부대가 총을 들고 행진합니다.
러시아 열병식에 북한군이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열병식의 유일한 외국군이었던 북한군에게, 러시아 매체는 쿠르스크 지역 해방에 큰 공헌을 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러시아 방송 : "이 과정에서 북한군 전사들은 대대적인 영웅주의와 자기희생, 그리고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귀빈석에선 신홍철 주러 북한대사 등 북한 대표단이 기립 박수로 화답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이번 행진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동맹 관계'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축전을 보내, "평양은 언제나 형제 같은 러시아 인민과 함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열병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의 최대 쟁점인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로 옮겨 보관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지난 9일 : "분쟁이 최대한 빨리 끝나기를 바랍니다. 이 대립을 지속하고 싶어 하는 당사자는 아무도 없다고 봅니다."]
미국은 이 제안을 이미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실현 가능성과 별개로 이란 전쟁 중재자로서 러시아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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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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