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앞바다서 벌크선 피격…이 시각 호르무즈

이도윤 2026. 5. 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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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무호 현장 조사가 마무리됐지만,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선 오늘도 선박 피격이 계속됐습니다.

오만에 있는 이도윤 기자를 연결합니다.

종전 합의가 늦어지면서 해협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디서, 어떤 선박이 공격을 당했습니까?

[기자]

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공격이 있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이고요.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여기서 벌크선 한 척이 정체 모를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친 선원은 없었지만 선박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당국이 불을 끈 상태고, 발사체 종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이란은 호르무즈 통행세 외에 또 비용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이번엔 해저케이블 사용료라면서요?

어떤 명목입니까?

[기자]

네, 호르무즈 해협 해저에는 아시아, 유럽 등을 잇는 인터넷 케이블이 최소 7개 깔려 있는데요.

이 케이블에 비용을 물릴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이란 반관영 매체 파르스통신은 "이란이 관할권과 사용료 징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란 매체가 해저 케이블에 대한 군사 공격도 시사했는데요.

호르무즈를 볼모 삼아서 인터넷 등 통신까지 통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앵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보니 하루도 긴장이 가실 날이 없습니다.

앞으로 해상 충돌은 계속 이어질까요?

[기자]

네,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 사령부는 이란 유조선과 상선에 대한 공격은 미군 기지와 함선 공격으로 이어질 거라고 했습니다.

이런 입장은 미국이 지난 8일 해상 봉쇄를 뚫고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던 이란 유조선 2척을 무력화시킨 이후 나온 것입니다.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사령관도 미사일과 드론이 역내 미국 목표물과 함선을 조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지선호 김경민/영상편집:김유진/자료조사:조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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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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