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기피 인물’ 장동혁 국힘 대표, ‘영남권 보수결집’ 덕에 부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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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윤 어게인' 논란과 미국 방문 역풍 등으로 한때 이른바 결자해지까지 요구받던 '기피 인물' 신세였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둔 10일 선거 지원을 위한 공개 행보를 늘리며 이미지 부활에 나섰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달 22일 강원도 양양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당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로부터 "결자해지해달라"며 사실상 거취 결단을 요구받은 뒤 한동안 대외 일정을 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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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손잡은 장동혁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mk/20260510190303232mqsp.jpg)
앞서 장 대표는 지난달 22일 강원도 양양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당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로부터 “결자해지해달라”며 사실상 거취 결단을 요구받은 뒤 한동안 대외 일정을 잡지 않았다.
그러다 이달 초부터 살짝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 개소식, 3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연달아 참석한데 이어 지난 6일 경기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 7일에는 청와대 앞 현장 최고위원회, 8일에는 외신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9일에는 충북 옥천군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및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어 이날에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된 자당 박민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당 이진숙 후보 행사 일정을 소화했으며, 오는 11일에는 울산시당 공천자대회를 챙길 예정이다.
또 장 대표는 최근 X(옛 트위터) 계정도 신설해 소통 확대에 나섰다.
이 외에도 미국 인터넷 매체 ‘데일리 콜러’에 이재명 정부의 친중·친북 정책과 한미 군사 훈련 축소 등으로 “대미 관계가 큰 문제에 직면했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내기도 했다.
장 대표의 이런 행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텃밭’ 영남권 분위기가 살아나며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총리가 등판했던 지난달 초만 해도 ‘보수의 심장’인 대구까지 내주는 것 아니냐는 사실상 전패 위기감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대구에서의 보수 후보 분열 문제가 해결되는 등 공천 내홍이 일단락되는 것과 맞물려 이른바 조작 기소 특검법안 이슈가 발생하면서 대구·경북(TK)에 이어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보수 결집 흐름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지방선거 이후에도 장동혁 체제가 존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선거지원 행보를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말도 나온다.
한때 친한(친한동훈)계였다가 현재는 계파색이 옅어진 김소희 의원도 지난 7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재신임 얘기를 하는 건 진짜 미친 소리”라며 “부산과 대구에서 (장 대표에게 개소식 참석을) 신청한 건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차원이었지 ‘다시 전면에 나서라’는 메시지는 절대 아니었다. 착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포스트 지방선거 정국에서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장 대표 비토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영남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차기 총선까지 현 체제로는 치를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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