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의도 위클리] 트럼프 14~15일 방중 … 삼성전자 파업 여부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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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이번주에도 달릴까, 숨 고르기로 접어들까.
거시경제 부담과 지정학 변수가 한꺼번에 몰리는 한 주가 시작된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 동안 13% 넘게 뛰며 7498에 마감했다.
매경플러스가 매주 월요일 미국시장 전망을 다루는 '불앤베어 위클리'와 한국 시장 전망을 다루는 '동여의도 위클리'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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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이번주에도 달릴까, 숨 고르기로 접어들까. 거시경제 부담과 지정학 변수가 한꺼번에 몰리는 한 주가 시작된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 동안 13% 넘게 뛰며 7498에 마감했다. 지난 7일에는 장중 코스피가 7500선을 처음 넘어섰다.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끌어올린 장세가 이어진 결과다.
코스피 강세의 뿌리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자리한다. 최근 미국의 주요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AI 시대가 학습 단계에서 추론 단계로 넘어가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다는 분석도 잇따랐다. 학습 단계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관건이었지만, 추론 단계에서는 메모리가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으로 떠올랐다.
미국 초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설비투자 전망치도 잇달아 상향됐다. 일부 해외 투자은행은 이들 사업자의 AI 인프라스트럭처 투자가 2027년 1조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이 함께 늘어나는 구도다.
다만 거시경제와 지정학 변수가 발목을 잡는다. 이란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며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나든다. 고유가는 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하고 금리 인하 기대를 끌어내린다.
오는 14~15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도 코스피 향방을 가른다. 양국이 다시 관세 전쟁의 불씨를 살리면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팔라진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발표될 MSCI 5월 지수 조정 결과는 지수 추종 자금 흐름을 직접 흔든다. 삼성전자 노조가 협상 결렬 시 오는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한 점도 단기 변수로 꼽힌다.
매경플러스가 매주 월요일 미국시장 전망을 다루는 '불앤베어 위클리'와 한국 시장 전망을 다루는 '동여의도 위클리'를 연재한다.
이란 전쟁과 관세 전쟁 등 지정학적으로는 물론이고 반도체 사이클 등 경제·산업적으로도 급변하는 한국과 미국 시장의 전망을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콘텐츠다. 기사 전문은 매경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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