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업종별 분산투자 … AI 더 담아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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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식시장의 호황 속에서 치러진 '2026 서울머니쇼'에서 전문가들은 다시금 장기투자·분산투자·리스크 관리 등 '기본'을 강조했다.
'Do it long-term(장기투자하라)' 'Rebalance portfolio(포트폴리오를 조정하라)' 'Add AI exposure(AI 비중을 높여라)' 'Manage the risk(위험을 관리하라)' 등 네 가지 실천 과제를 뜻하는 영어 문장 앞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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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D.R.A.M
주식시장 이례적 호황에도
기본 지키며 투자해야 성공
장기·분할매수 원칙 지켜야
부동산은 실거주 위주 접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식시장의 호황 속에서 치러진 '2026 서울머니쇼'에서 전문가들은 다시금 장기투자·분산투자·리스크 관리 등 '기본'을 강조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시대에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은 확대해도 좋다는 조언도 나왔다. 재테크를 통한 자산 증식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은 올해 17년 만의 사상 첫 유료화 단행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7~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를 관통하는 재테크 행동전략은 'D.R.A.M'으로 요약된다. 'Do it long-term(장기투자하라)' 'Rebalance portfolio(포트폴리오를 조정하라)' 'Add AI exposure(AI 비중을 높여라)' 'Manage the risk(위험을 관리하라)' 등 네 가지 실천 과제를 뜻하는 영어 문장 앞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올해 세미나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으로 독자들이 기억하기 쉽다는 점에서 키워드로 설정됐다.
첫 글자 'D'는 잦은 매매보다 꾸준한 장기 분할 매수를 의미한다. 스티브 브라이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최고투자전략가(CIO)는 "주식시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매수를 시작했더라도 5년 이상 투자하면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된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된다"며 "특히 실적 대비 저평가된 미국 주식들을 모으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미국 빅테크들이 계속해서 설비투자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에 장기투자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전했다.

'R'은 향후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 배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주도주인 반도체주에 '올인'하기보다 채권·원자재·현금 등 다른 자산도 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는 얘기다. 개인투자자에게 유용한 분산투자의 수단은 상장지수펀드(ETF)다. 전문가들은 코스피를 비롯해 미국 S&P500·나스닥, 인도·일본 등 글로벌 주요 인덱스 ETF에 투자해 자동적으로 리밸런싱 및 분산투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전 세계를 삼키고 있는 AI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머니쇼 키워드 세 번째 지침(A)대로 AI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추천한 전문가가 많았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은 "AI 사이클이 최소 2년에서 최대 10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며 "당분간 하드웨어 기업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 투자는 위험 관리(M)가 중요해졌다. 매매 시장은 가격 상승·하락 요인이 뒤섞여 전망이 어렵지만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질 위험이 높은 만큼 실거주 차원에서 주택 매수를 조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권영선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최소 5~7년 이상 실거주가 가능한 곳을 선택해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6 서울머니쇼'는 지난 9일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85명의 연사가 나서 50개의 세미나를 통해 지식을 나눴다. 금융사 등 60개 부스에서는 재테크 상담과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이번에 전면 유료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참가비의 몇십 배는 더 얻어간다"고 극찬했다.
[문일호 기자 / 손동우 기자 / 오대석 기자 /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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