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스닥 살린다…1부리그 ‘승강제’ 10월부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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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하는 '승강제'가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 스탠더드, 관리군 등 3개 리그로 나누고 기업 규모와 실적, 지배구조 등에 따라 상·하위 시장 사이에 이동을 허용할 계획이다.
1부 시장 격인 '프리미엄'에는 재무 건전성과 성장성 등을 갖춘 100개 이내의 우량 기업을 배치해 연기금과 자산운용사의 중장기 자금이 유입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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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mk/20260510174815716krxu.png)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 스탠더드, 관리군 등 3개 리그로 나누고 기업 규모와 실적, 지배구조 등에 따라 상·하위 시장 사이에 이동을 허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부실기업은 빠르게 퇴출하는 것이 개편안의 골자다. 1996년 개설된 코스닥 시장에는 현재 1820곳이 상장돼 있다.
1부 시장 격인 ‘프리미엄’에는 재무 건전성과 성장성 등을 갖춘 100개 이내의 우량 기업을 배치해 연기금과 자산운용사의 중장기 자금이 유입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스탠다드 시장 내에도 중견·중형 상장사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별도 지수와 ETF 등 연계 상품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 밖 성장기업에도 기관 자금의 투자 통로를 열어두자는 취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개편안과 세부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 시장 설명회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코스닥 30주년 행사에서 개편 방향을 확정해 제시하고 이르면 10월 초부터 변경된 제도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래소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자본시장연구원과 세그먼트(리그)별 편입 기준과 운영 방안 등을 조율 중이다.
특히 프리미엄에 속한 기업 수는 100개 이내로 압축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당국은 상위 리그에 속할 기업 수를 최대 170곳으로 제시했지만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와 상품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우량기업군을 좀 더 압축해서 구성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이번 개편의 핵심은 코스닥에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우량기업군이 별도 세그먼트로 구분되면 자산운용사가 이를 토대로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상품을 설계하기가 쉬워진다. 연기금과 국민성장펀드 등 장기 자금의 코스닥 접근성도 높아질 수 있다.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 코스닥 우량기업의 코스피 이전을 막는 장치로도 작용할 수 있다.
거래소가 추진하는 세그먼트 제도는 단순한 등급 구분이 아니라 코스닥 안에 신뢰도 높은 투자군을 조성하는 시장 개편이라는 설명이다. 자금이 우량 성장기업으로 유입되고 이에 따라 시장 신뢰가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이번 코스닥 시장 개편은 어떻게 하면 연기금을 비롯한 장기 투자자를 불러모을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연기금 벤치마크 활용과 장기보유 세제 혜택 같은 정책 지원이 뒷받침되면 더 큰 제도 개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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