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ERA 1.00’ SSG 필승플랜 무력화한 두산 잭로그…5번째 QS로 위닝시리즈 선봉 [SD 잠실 스타]

잭로그는 10일 잠실구장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1이닝 동안 6안타 1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고 3승(3패)째를 따냈다.
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한 잭로그는 최근 3경기서 18이닝 2실점(ERA 1.00)의 호조를 이어갔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장식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부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선발투수 최민준에 이어 문승원, 김민 등 필승계투조를 빠르게 투입해 두산 타선을 봉쇄하겠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SSG 타선이 잭로그의 구위에 눌린 탓에 총력전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7회초 선두타자 채현우에게 2루타를 맞은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속타자 류효승을 3루수 땅볼로 잡고 교체됐는데, 바뀐 투수 이병헌이 조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채현우가 홈을 밟았다. 잭로그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3-1로 앞선 8회초도 위기였다. 박치국이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마무리투수 이영하도 대타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최준우의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직접 잡아 실점을 막았다. 이영하는 9회초를 3자범퇴로 정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서는 2년차 박준순이 또 한 번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서 박찬호의 희생플라이에 이은 상대 송구 실책으로 2-0의 리드를 잡았고, 박준순이 3회말 2번째 타석서 최민준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4호)을 터트렸다. 5월 첫 홈런이자 지난달 1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2홈런) 이후 첫 번째 아치가 팀의 승리로 연결돼 기쁨을 더했다.
SSG는 최정이 6회초 3번째 타석서 KBO 최초로 통산 1만 타석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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