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갈기갈기 찢어놨다" 국민의힘 당원 1325명 탈당… 김부겸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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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 당원 1,300여 명이 집단 탈당한 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10일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대구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과 평당원 등 1,325명은 이날 탈당한 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 대구시의원을 지낸 김규학 전 시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해 출마를 선언했고, 지난 6일에는 국민의힘 대구 책임당원 347명이 탈당한 뒤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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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힘 책임당원 347명 집단 탈당하기도
추경호 "특검법 침묵 안 부끄럽나" 공세 이어

국민의힘 대구 당원 1,300여 명이 집단 탈당한 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지지층 이탈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데,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의 특검법 추진을 고리로 재차 공세를 이어가며 보수 결집에 나섰다.
10일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대구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과 평당원 등 1,325명은 이날 탈당한 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는 과거 김종기 국회의원(4선) 비서와 김석원·박근혜·손희정 국회의원 사무국장 등을 지낸 하용하 전 달성군의회 의장과 박성태 전 대구시의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 전 군의원은 "추 후보는 달성군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장본인"이라며 "전국 광역시도 중 꼴찌가 될 때까지 추 의원과 지역 12명 국회의원은 무엇을 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30년 간 대구가 무엇을 얻었는지 알 수 없다"며 "대구를 말하면서 대구를 방치한 정치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대구지역 보수층 이탈 움직임은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28일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 대구시의원을 지낸 김규학 전 시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해 출마를 선언했고, 지난 6일에는 국민의힘 대구 책임당원 347명이 탈당한 뒤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오랜 시간 국민의힘이 보여준 정치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마음이 점차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연 국민의힘은 지역 경제 원팀을 강조하면서도 민주당을 향해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발대식에는 추 후보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 이진숙 달성군 국회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추 후보는 "대통령 한 사람의 범죄를 덮기 위해 국가사법시스템을 파괴하려 든다면 국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헌법적 폭주를 강행한다면 당을 해체할 각오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민을 디딤돌로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분이 (특검법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권력 눈치를 보는 사람이 시민 앞에서 힘 있는 여당 후보라 칭할 자격이 있나"라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또 "이번 지방선거는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구청장·군수·시·군·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대구 경제의 미래를 다시 만들고, 보수의 심장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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