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 시총 5500조 급증+삼전닉스 폭등…"버블" vs "이익 기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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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광풍에 휩싸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최근 6주 새 5500조원 넘게 불어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연일 급등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9일(현지시간) "반도체 주식의 거대한 질주가 둔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AI 수요 폭발과 이에 따른 기업들의 엄청난 이익 실적 성장이 최근의 주가 폭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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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광풍에 휩싸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최근 6주 새 5500조원 넘게 불어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연일 급등세다.
시장에서는 "실적이 버티는 랠리"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AI 관련주로 자금이 과도하게 쏠리며 닷컴버블 말기와 닮아가고 있다는 경계론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9일(현지시간) "반도체 주식의 거대한 질주가 둔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AI 수요 폭발과 이에 따른 기업들의 엄청난 이익 실적 성장이 최근의 주가 폭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최근 6주간 S&P500 지수에 포함된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약 3조8000억달러(5560조원)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샌디스크 주가는 4093.7% 폭등했으며 마이크론(769.8%), 인텔(483.2%)도 올랐다.
생성형 AI 모델의 진화와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전통적인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반도체 등 모든 종류의 반도체로 수요가 확대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WSJ는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당시 큰 수익을 낸 기업 다수가 실제 이익을 거의 혹은 전혀 내지 못했던 것과 달리, 이번 반도체 랠리는 견고한 실적, 특히 엄청난 이익 성장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주요 경제 지표와 상관없이 AI와 관련되기만 하면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닷컴버블과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최근 "AI 외 다른 이야기는 사라졌다"며 "1999~2000년 버블 말기와 유사한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코스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질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19.13% 급등했다. 이는 닷컴 버블 당시인 2001년 12월 이후 약 24년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 일주일(5월 4~8일)간 29.91% 오르며 코스피 상승률(13.63%)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국내 전문가들의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는 분석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주 쏠림 현상은 오히려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다진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이외 업종들은 대부분 코스피 상승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섹터는 전체 시장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며 "현재 코스피 지수와 200일 평균과의 괴리도 닷컴 버블 당시 수준까지 벌어진 만큼 단기 상승 속도에 대한 부담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내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례 없는 수준까지 확대됐다"며 "종목 집중 현상이 리스크일 수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돼 오히려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견고히 다지고 코스피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기업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종목 비중이 절대적으로 제한적인 현상은 오히려 우량 자산으로의 자금 집중도를 높여 장세의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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