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함정 침몰’ AI사진 올린 트럼프…“평화안 응답 기다리다 급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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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란 선박들이 바다에 침몰한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를 공개하며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 선박 침몰 장면을 묘사한 AI 합성 이미지를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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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 [트루스소셜]](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mk/20260510161802555mdzn.png)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 선박 침몰 장면을 묘사한 AI 합성 이미지를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이미지는 두 개의 장면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장면에는 이란 국기를 단 선박들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이 담겼고, 상단에는 “오바마/바이든(Obama/Bide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장면에는 동일한 선박들이 모두 침몰해 바닷속 잔해처럼 묘사됐으며, 위에는 “트럼프(Trump)”라는 문구가 배치됐다.
사실상 버락 오바마·조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자신은 군사적으로 훨씬 강경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셈이다.
또한 그는 이란 함정들이 불타오르는 장면과 함께 군함 갑판 위에서 이를 지켜보는 합성 이미지를 올렸으며, 연이어 ‘이란 해군’이라는 짤막한 글과 바닷속에 가라앉은 함선들의 모습도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이란 군함이 폭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자기 모습을 게시했다. [트루스소셜]](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mk/20260510161803903vohu.png)
당시 그는 “필요하다면 이란을 훨씬 더 강하고 폭력적으로 두드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 항행 보호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잠정 중단한 지 이틀 만에 올라왔다. 현재 미국은 이란에 적대행위 중단과 핵 협상 재개 틀 마련 등을 담은 14개 항목의 평화안을 전달한 상태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해당 평화안은 양해각서(MOU) 형식으로 작성됐으며, 이란이 향후 10~20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는 대신 미국은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고 동결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이란 자산을 풀어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같은 협상안은 트럼프 진영 내부 강경 보수층에서도 반발을 사고 있다.
보수 성향 방송인 마크 레빈은 해당 합의가 이란 국민과 이스라엘에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보수 라디오 진행자인 휴 휴잇도 “우라늄 농축은 영구적으로 금지돼야 한다”며 더 엄격한 조건을 요구했다.
반면 이란은 아직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힐은 이란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쟁 중 일부 제한적으로 재개됐던 해협 통행 역시 수출 물자 문제 등과 맞물려 사실상 봉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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