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장기투자·글로벌 분산·성과관리…3각편대로 수익률 고공비행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6. 5. 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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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부문 대상
디폴트옵션 안정투자형 3년 수익률
44.87%로 전체 업계 평균 2배 육박
업계 최초로 별도 연금센터도 신설해
10년 이상경력 보유 프라이빗 뱅커가
연금상담에 법인 세미나까지 진행

삼성증권이 '2026 매일경제 증권·연금대상'에서 퇴직연금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퇴직연금 시장의 정량적·정성적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먼저 정량적 측면에서는 2025년 말 퇴직연금 적립금이 21조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조6700억원(37%) 급증하며 증권업계 퇴직연금 적립금 2위 사업자로 도약했다.

정성적 측면에서는 2025년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우수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됐고 '디폴트옵션 안정투자형 포트폴리오2(저위험)' 3년 수익률이 전체 사업자 1위를 차지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비교공시에 따르면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안정투자형 포트폴리오2의 3년 수익률은 작년 말 기준 44.87%다.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평균(23.12%)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전체 사업자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수익률과 변동성을 함께 관리하는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운용철학과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연금자산 수익률 확보'를 운용철학으로 삼고 세 가지의 큰 전략을 세웠다.

첫번째는 '장기투자'다. 연금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달성하기 위한 기본 원칙으로, 위험 관리 측면에서 시장 변동성과 마켓 사이클을 극복하고 적립식 투자를 통한 위험 분산을 병행한다.

두번째는 '글로벌 분산투자'다. 투자 성과의 대부분을 설명하는 자산 배분 전략으로, 장기적으로 잃지 않는 투자가 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주식·채권의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관리한다.

세번쨰는 '지속적인 성과 관리'다. 투자성향별 등 고객 맞춤형 투자 전략을 제공하고 고객 관리 채널을 다양화해 지속적인 성과 관리 및 자산 배분 제안, 부진 상품에 대한 상품 교체 안내 등을 수행한다.

제도 유형별 상품 선정 적합성 검증 절차도 철저히 준수했다. 확정급여형(DB)에 대해서는 법인의 퇴직부채 분석을 통해 재무 상태 및 투자성향을 다각도로 고려해 최적의 자산 배분을 제안했다. 상품 운용 준칙에 근거한 엄격한 판매 적합성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도 상품 선정은 사전에 삼성증권 상품 운용 준칙에 근거한 판매 적합성을 통과한 후에 제공했고 고객의 투자성향별로 별도 상품 콘텐츠와 매수 편의성을 제공했다.

삼성증권은 운용철학과 전략 외에 퇴직연금 성과에 기여한 요인으로 디지털 기반 조직을 운영하고 연금센터로 온·오프라인 커버리지 체계를 구축한 점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계좌 개설이 늘어나는 흐름을 감안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조직 개편을 통해 연금본부를 디지털 부문 산하로 편재했다. 디지털 기반으로 퇴직연금 저변을 확대하고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가입·운용·수령에 이르는 고객 여정 기반 플랫폼 구축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도 신설했다. 연금센터는 서울·수원·대구에 배치됐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프라이빗뱅커(PB)가 연금 상담은 물론 법인 세미나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만 200여 건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삼성증권 퇴직연금의 또 다른 특징은 고객의 연금 여정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만족도를 제고한 점이다.

모바일 서비스 중심으로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연금 고객 동선을 효율화하기 위해 삼성증권 연금 자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금홈'을 신규 개설했다. 삼성증권 자체 앱(mPOP)뿐만 아니라 삼성 금융 통합 플랫폼인 모니모에서도 연금 고객 맞춤형 서비스인 '마이연금'을 열었다. 여기서도 큐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고객을 위한 맞춤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ETF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가 고른 ETF를 원하는 날마다 원하는 만큼 적립식으로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일부 증권사에서만 제공하고 있는데, 삼성증권에서는 IRP와 DC, 연금저축계좌에서도 가능하다. 특히 미리 설정해둔 기준으로 자동 매매가 되기 떄문에 업무 시간에 투자하기 어려운 직장인에게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로보(ROBO) 일임운용을 통해 편리한 IRP 포트폴리오 투자를 제공한다. 이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운용하는 서비스다. 시황에 따라 알아서 운용하고 내 투자성향에 맞춘 다양한 전략을 선택해준다. 알고리즘에 의한 시장 판단 및 추천 펀드 구성으로 운용 편의성도 제고한다.

수익률이 저조한 가입자도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 수익률 개선을 위해 방치형, 트레이딩형, 투자형, 채권형 등으로 고객을 나눠 예금 방치, 현금 방치 등 수익률을 관리하지 않는 고객군을 대상으로 운용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친구톡이나 문자(LMS)로 발송한다. mPOP 앱에서 상품별 비중과 수익률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방치돼 있는 현금'을 안내하기도 한다. 잔액 현황 안내(월 1회) 시 현금성 자산을 알려준다.

한편 퇴직연금 가입자가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된 방법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인 디폴트옵션에 대해서도 가입을 활성화하고자 많은 방안을 마련했다.

삼성증권은 계좌 개설 후 가입자가 디폴트옵션 상품을 적시에 지정할 수 있는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자별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을 중점적으로 개발했고 모바일 앱에서 디폴트옵션을 별도 메뉴로 두어 고객의 인지도를 향상했다. 고객 맞춤형 배너를 지정된 위치에 게시할 수 있는 타깃 마케팅 시스템도 개발했다. 디폴트옵션 지정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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