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탈정치화’ 임태희 vs ‘에듀 폴리티션’ 안민석…교육감 선거 맞대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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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 치러질 경기도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임태희·안민석 두 예비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짜이면서 두 주자간 상반되거나 대비되는 정책 방향이 눈길을 끈다.
예비후보 출마 전 '임태희의 미래교육 IM_Possible'을 발간하면서는 의례적으로 진행하는 출판기념회를 생략했으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선 '정치인 행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별다른 식순 없이 유권자들과 만남을 갖는 시간만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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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논쟁에 학생 휘말려선 안 돼"
타 지역 보수 후보와 연대설 일축
안민석 '에듀 폴리티션' 내세워
"정치가 교육 바꿔" 거버넌스 강조
추미애 후보와 정책 시너지 예고


오는 6월 3일 치러질 경기도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임태희·안민석 두 예비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짜이면서 두 주자간 상반되거나 대비되는 정책 방향이 눈길을 끈다.
특히 두 예비후보 모두 다선 의원 출신의 굵직한 정치 경력을 갖고 있으나 '교육 영역 속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서는 큰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1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먼저 현직 도교육감인 임 예비후보는 '교육의 탈정치화'를 주장한다.
그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워낙 다양하고 많은 교육 주체가 존재하다 보니, 교육에 알게 모르게 정치가 개입할 소지가 있다"면서 "학생들이 정치 견해 논쟁 속에 있거나 휩쓸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헀다.
'교육에서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는 것은 정치적 규정'이라고 주장한 임 예비후보는 행보에서도 정치와 거리두기를 행하고 있다.
예비후보 출마 전 '임태희의 미래교육 IM_Possible'을 발간하면서는 의례적으로 진행하는 출판기념회를 생략했으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선 '정치인 행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별다른 식순 없이 유권자들과 만남을 갖는 시간만 가졌다.
최근에 제기된 수도권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인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가 추대한 타 지역 보수 후보와 연대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서는 "교육 현장이 특정 정당(진영)의 이익이나 정치적 견해에 휘둘리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반면 안 예비후보는 '에듀 폴리티션'(Edu-Politician)을 자처한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1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교육 문제는 학교와 교육청에서만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지자체와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선 정치인으로서 자신이 가진 정치적 역량을 교육 개혁을 위해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벽깨기'(이른바 거버넌스)를 강조하는 안 예비후보는 공약에서도 이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청소년기 자산 형성을 위해 중학생 1학년 전원에게 100만 원을 지급한다는 '청소년 씨앗 교육펀드' 공약을 발표하면서 그는 "도교육청이 700억 원, 경기도청이 500억 원, 금융기관이 매칭 기금으로 100억 원을 부담하는 것을 목표로 벽깨기를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안 예비후보는 지난달 11일 화성에서 열린 '푸른화성지키기 환경자전거 대행진' 등을 비롯, 다양한 행사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자주 만남을 가지며 정책 시너지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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