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무릎·등 다쳤지만 완전 회복” 이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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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이스라엘과의 전쟁 및 종전 협상 전략 구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각) 시엔엔(CNN) 보도를 보면, 미국 정보당국은 현재 이란의 결정권이 어디에 있는지는 여전히 불명확하지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종전 협상을 지휘하는 데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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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이스라엘과의 전쟁 및 종전 협상 전략 구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각) 시엔엔(CNN) 보도를 보면, 미국 정보당국은 현재 이란의 결정권이 어디에 있는지는 여전히 불명확하지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종전 협상을 지휘하는 데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모즈타바는 2월28일 개전 첫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을 입었고, 이후 3월8일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에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도 아직 그의 모습을 포착하지는 못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암살 위협을 받는 모즈타바는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전령을 통해 서면이나 대면으로만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 쪽에선 처음으로 모즈타바의 구체적인 부상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고지도자 의전 담당자인 마자헤르 호세이니는 전날 연설에서 모즈타바가 무릎과 등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고 “작은 파편에 귀 뒤를 맞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지도자는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며 “적절한 때가 되면 여러분께 말씀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모즈타바가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어 있고, 접근이 매우 제한적인 상태라는 분석도 여전히 나온다. 한 소식통은 시엔엔에 이렇게 말하며 이란 혁명수비대 간부들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하메네이가 실제로 명령을 내리고 있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는 증거 또한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이 매체는 이란의 소수 초강경파 ‘저항 전선’(제브헤예 파이다리)이 미국과 합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전쟁 이후 거의 매일 이어지는 반미 집회를 통해서 영향력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 집단에 속하는 국회의원 7명은 지난달 이란 협상대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선언에 참여를 거부하고, 의장과 외교장관 등 협상팀을 공공연히 비난해왔다. 갈리바프는 ‘실용적 강경파’로 분류된다.
이란에선 내부 권력 투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무리한 요구와 휴전 중 군사 공격 때문에 종전 합의가 타결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해왔다. 마하마드 알리 샤바니 중동 전문 매체 암와지 편집장은 ‘저항 전선’도 협상 타결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고, 전략의 차이라며 “그들은 계속 싸우면 미국에 항복을 강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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