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북구갑 단일화 촉구 “단일 전선 구축 시점”

김무연 기자 2026. 5. 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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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박 후보는 "현재는 단일 전선을 구축해야 할 시점인데도 모든 관심이 보수 분열에 집중되고 있다"며 "북구갑 보궐선거가 부산 전체 선거판을 집어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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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개소식에 장동혁 등 국힘 지도부 참석
한동훈은 개소식에 친한계 참석 만류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2일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보수 진영 내부 경쟁이 과열되면서 부산 전체 선거 구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 후보는 10일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부산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북구갑에서부터 분열을 끝내야 한다”며 “통합의 첫걸음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구갑 보궐선거가 지나치게 부각되면서 보수 진영의 갈등만 드러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후보는 “현재는 단일 전선을 구축해야 할 시점인데도 모든 관심이 보수 분열에 집중되고 있다”며 “북구갑 보궐선거가 부산 전체 선거판을 집어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 내부에서도 북구에서부터 통합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며 “최종 결정은 후보들이 할 일이지만, 북구갑뿐 아니라 부산 전체 승리를 위해서라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보수 지지층 역시 후보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수 유권자의 약 65%가 단일화를 바라고 있다”며 “3자 구도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안일한 판단 아래 후보들끼리 과도한 공방을 벌이는 것은 결국 보수층 분열과 중도층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수 대통합만이 대통령이 자신이 임명한 특검을 통해 자신의 죄를 지우려 한다는 이른바 ‘삭죄 특검법’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며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부산이 민주주의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는 부산 지역 국회의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후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박민식 후보 행사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후보 측 개소식에는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한지아·진종오 의원 등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한 후보가 참석을 만류하면서 실제 참석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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