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친부 찾은 타쿠야에 진심 어린 조언 "가족에게 솔직해야… "

‘살림남’ 김재중이 타쿠야에게 자신의 가정사를 전하며 깊은 위로를 남겼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그룹 빌리 멤버 츠키가 출연한 가운데 요요미, 추혁진과 함께 더욱 화기애애했던 박서진 가족의 하루, 김재중의 특별한 지원사격 아래 인생 점검에 나선 타쿠야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5.1%를 기록했으며, 추혁진과 요요미를 보고 반가워하는 박서진 부모님의 모습과 추혁진이 박서진 부모님 앞에서 동생 효정을 번쩍 드는 장면이 5.8%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VCR에는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삼천포 본가에 내려간 박서진 남매가 어김없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효정이 초대한 요요미까지 합류해 지난 단체 미팅의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박서진은 내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요요미의 연락처를 얻었다.
때마침 뱃일을 마치고 돌아온 박서진 부모는 추혁진과 요요미를 보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서진 아버지는 “미래의 사위, 며느리와 같이 앉아있으니 이제 소원 성취했다”라며 크게 기뻐했고, 추혁진과 요요미는 기분 좋은 리액션으로 화답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에 추혁진은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계속 엄마와 살았다. 아빠를 안마해 드렸으면 이런 느낌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고, 박서진 아버지는 “앞으로 나를 아버지라고 불러라”라며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타쿠야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재중은 “‘살림남’을 보다가 너무 답답하고 속이 터질 것 같아서 직접 왔다. 친형처럼 너를 잡아줄게”라며 타쿠야를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김재중은 수입도 넉넉지 않은 타쿠야의 어설픈 사치를 지적하며 쓴소리를 시작했다. 특히 그는 “굳이 강남의 좁은 집에 사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여기 월세 100만 원만 잡아도 3년이면 3,600만 원이다”라며 강남만을 고집하는 타쿠야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에 타쿠야는 “우리 직업이 일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가야 하지 않느냐. 강남에 살아서 ‘살림남’도 하고 있다”라고 변명했다.
김재중은 “나는 16살에 서울에 왔을 때 고시원에 살았다”라며 가수의 꿈을 위해 상경했던 과거를 꺼냈다. 이어 “15만 원 고시원비가 아까워서 하숙집에 살았다. 하숙집에서 밥을 안 먹으면 월세가 9만 원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타쿠야 또한 “저도 처음엔 고시원에 살았다”라고 응수했다.
이와 함께 평소 수준급 요리 실력을 가진 김재중은 집밥을 해먹지 않는다는 타쿠야에게 돼지 불고기 레시피 등을 전수했다. 그러면서도 김재중은 아르바이트도 하지 않는다는 타쿠야의 느긋함을 지적했고 “네 몸과 정신을 깨워 줄만한 움직임이 필요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우리 회사에 막 데뷔한 아이돌을 보면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라며 타쿠야에게 새로운 자극을 심어주기도 했다.
아울러 김재중은 “나도 방송을 통해 가족을 공개하고 세상에 꺼냈다”라며 최근 ‘살림남’을 통해 친아버지를 찾은 타쿠야와 진솔한 토크를 시작했다.
3세 때 현재 가정으로 입양된 김재중은 데뷔 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타쿠야에게 “군대에 있을 때 친아빠가 면회를 왔지만 단칼에 거절했다”라며 “나는 타쿠야만큼 용기도 없었고 아버지를 용서할 그릇도 안 된다. 타쿠야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고 또 한 번 용기를 북돋았다. 친부를 찾았다는 사실을 차마 새아버지에게 밝히지 못했다는 타쿠야에게 김재중은 “나도 예전에 몰래 친엄마 만나는 걸 들켜서 가족 간에 큰 오해가 생긴 적이 있다”라며 “가족에게 솔직하면 평화는 더 빨리 찾아온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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