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웃고 모두투어 주춤…여행사 투톱, 2분기가 '진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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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여행사 '투톱'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올해 1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낼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여행 수요 회복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모두투어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증가에 대해 여행 수요 회복세가 이어진 데다 지난해 1분기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하나투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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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인상 본격' 2분기 실적 시험대

패키지 여행사 '투톱'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올해 1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낼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여행 수요 회복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모두투어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유류할증료 인상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를 '진짜 위기'로 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달 둘째 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1849억원, 17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39.8% 증가했다. 실적 증가에 대해 여행 수요 회복세가 이어진 데다 지난해 1분기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하나투어는 설명했다.
반면 모두투어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 1분기 매출은 650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49.4%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3월 보통주 13만6274주(약 17억원)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직원 복지 강화를 위해 별도로 적립하는 기금이다.
업계의 시선은 2분기에 쏠려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항공사 유류할증료가 인상됐고, 이 영향이 지난달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됐다. 항공권 가격 상승은 패키지 상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며 여행 심리를 위축시켰다. 실제 신규 상품 예약 둔화 흐름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항공 운임 부담이 한층 커지면서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수요 위축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여행사들은 가격 부담을 낮추고 수요를 방어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는 항공편을 활용한 상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강화하고, 가격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프리미엄·테마 상품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1분기 영업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했지만 2분기 들어 신규 예약이 둔화되고 있다"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수요를 방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 역시 비용 변수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등 외부 비용 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좌석 운영 효율화와 함께 근거리·중단거리 상품 강화, 유류할증료 부담을 낮춘 기획전, 프리미엄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수요 방어와 수익성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리스크 관리 경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패키지 여행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만큼 유류할증료와 환율 상승이 동시에 작용할 경우 수요 둔화와 수익성 압박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상품 확대나 노선 재편 등 대응 전략의 실행력이 실적 방어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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