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4만명 찾은 제주 해수욕장 ‘6월 24일’ 열린다

김찬우 기자 2026. 5. 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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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 2만원, 평상 3만원…개장 기간 6일 늘려
함덕해수욕장은 반려동물 특화 ‘펫 비치’ 운영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지난해 144만여명이 찾으며 성황을 이룬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개장 기간을 늘려 오는 6월 24일 본격 개장한다. 개장 기간은 9월 6일까지 총 75일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올여름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지난해보다 6일 늘린 75일로 확대하고 해수욕장별로 달랐던 운영 기간을 모두 동일하게 맞췄다.

내달 24일 오전 10시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금능 △협재 △곽지 △함덕 △이호테우 △월정 △삼양 △김녕 △화순금모래 △중문색달 △표선 △신양섭지 등 12곳이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다만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삼양과 월정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 협재와 이호테우 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파라솔과 평상 가격은 각각 2만원, 3만원으로 12개 해수욕장 모두 같다. 이는 3년째 동결된 가격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 기조에 발을 맞춘 것이다. 

또 함덕해수욕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할 수 있는 특화해수욕장 '펫 비치(Pet Beach)'를 운영한다. 지난해 함덕리는 도내 최초로 서우봉 입구 앞쪽 해수욕장을 반려견과 함께 바다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함도그비치(Ham Dog Beach)'를 운영했다.

제주도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46만명으로 집계되는 등 국민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반려견과 반려인.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해수욕장 소재 마을 이장·청년회장 등이 참석한 '2026년 상반기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편의용품 가격, 개장 기간, 운영 시간 등을 확정했다.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제주도는 물놀이 수요 증가 대비 해수욕장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투입되는 안전관리 인력은 315명으로 지난해보다 27명 늘렸으며, 개장 전 소방·행정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올해 제주도는 해수욕장 이용객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10% 많은 160만명으로 잡았다. 지난해는 함덕해수욕장 70만명, 협재해수욕장 14만명 등 도내 12개 해수욕장에 144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하루 30분씩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하는 쓰담달리기(플로깅) 시간을 운영하고 수질검사와 해파리 발생 정보도 실시간 공유하겠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을 만드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