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쟁] 엔비디아, 데이터센터업체 IREN에 3조원 투자

최경미 기자 2026. 5. 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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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호주 데이터센터 운영사 IRE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1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전날 양사가 체결한 계약의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행사 가격 주당 70달러 기준 최대 3000만주의 IREN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는 5년 만기 권리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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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호주 데이터센터 운영사 IRE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1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제공=엔비디아

8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전날 양사가 체결한 계약의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행사 가격 주당 70달러 기준 최대 3000만주의 IREN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는 5년 만기 권리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IREN에  최대 21억달러를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에 따라 엔비디아는 전 세계 IREN 데이터센터 시설에 최대 5기가와트(GW) 규모의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워크로드용으로 설계된 DSX 브랜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AI 팩토리는 글로벌 경제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대규모로 구축하려면 컴퓨팅,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전력, 운영 등 전체 스택에 대한 긴밀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IREN은 별도 발표를 통해 엔비디아 내부 AI 및 연구 워크로드용 관리형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34억달러(약 4조9000억원)며 기간은 5년이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텍사스주 차일드레스에 위치한 IREN의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코히어런트, 루멘텀과 코닝 등과 잇달아 계약을 체결하며 AI 인프라 공급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IREN은 과거 비트코인 채굴 특화 데이터센터 운영에 집중했지만 최근 AI 열풍에 힘입어 관련 인프라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IREN은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국 텍사스 차일드레스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GB300 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97억달러다. 회사는 델테크놀로지와도 약 58억달러 규모의 GPU 및 관련 컴퓨팅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MS와 엔비디아와의 계약 외에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고려할 때 IREN이 향후 몇 달 내 차일드레스에 남아 있는 400메가와트(MW) 규모 용량에 대해 또 다른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IREN은 스페인 기반 데이터센터 개발사인 인제노스트럼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스페인에서 490MW 규모의 전력 용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IREN의 전체 전력 포트폴리오는 5기가와트(GW)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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