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 생각나서”…길에서 추위에 떠는 치매 노인 도운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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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고 추위에 떨던 치매 어르신에게 따뜻한 음료를 건네고 끝까지 곁을 지키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운 고등학생의 사연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최 군은 지난달 귀가하던 중 길을 잃고 홀로 서 있던 한 어르신을 발견했다.
최 군은 어르신이 치매 증상을 보인다고 판단하고 곁을 지키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음료를 사다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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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고 추위에 떨던 치매 어르신에게 따뜻한 음료를 건네고 끝까지 곁을 지키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운 고등학생의 사연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최 군은 지난달 귀가하던 중 길을 잃고 홀로 서 있던 한 어르신을 발견했다. 당시 어르신은 추운 날씨 속에서 얇은 옷차림으로 떨고 있었고, 자신의 집이 어디인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최 군은 어르신이 치매 증상을 보인다고 판단하고 곁을 지키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음료를 사다 건넸다. 최 군은 “할아버지가 제 팔을 잡으시고 파출소로 데려가 줄 수 있냐고 물어보셨다”며 “손이 너무 차가우셔서 편의점에서 꿀물을 사서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최 군은 “멀리 계신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혼자 계시는 모습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누구라도 같은 상황을 보면 도왔을 것”이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경찰은 선행을 베푼 최 군에게 감사장을 직접 전달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버이날에 가장 의미 있는 선물 같다”, “부디 건강하게 자라서 나라를 지키는 선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이런 청년이 있어 세상이 아직 살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수를 보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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